[지구촌 Talk] 76년 만에 도착한 편지

입력 2022.01.17 (10:58) 수정 2022.01.17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앤젤리나 할머니는 최근 아주 특별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76년 전 과거로부터 온 것인데요.

2차대전 직후인 1945년 12월, 당시 22살의 군인이던 남편이 독일에서 쓴 편지입니다.

[앤젤리나 곤살베스 : "처음에는 믿지 못했어요. 하지만 남편의 글씨체를 보고 맞다는 걸 알았죠. 정말 멋진 일이예요."]

남편 존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만나기도 전인 그때, 할아버지가 미국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며 쓴 안부편지가 이제서야 도착한 건데요.

피츠버그 우체국은 당시 실수로 편지가 누락된 것 같다며, 지난해 관할 우체국에서 편지를 발견해 수소문 끝에 앤젤리나 할머니를 찾아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제 90살이 된 앤젤리나 할머니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76년 만에 도착한 편지
    • 입력 2022-01-17 10:58:03
    • 수정2022-01-17 11:02:04
    지구촌뉴스
미국에 사는 앤젤리나 할머니는 최근 아주 특별한 편지를 받았습니다.

76년 전 과거로부터 온 것인데요.

2차대전 직후인 1945년 12월, 당시 22살의 군인이던 남편이 독일에서 쓴 편지입니다.

[앤젤리나 곤살베스 : "처음에는 믿지 못했어요. 하지만 남편의 글씨체를 보고 맞다는 걸 알았죠. 정말 멋진 일이예요."]

남편 존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만나기도 전인 그때, 할아버지가 미국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며 쓴 안부편지가 이제서야 도착한 건데요.

피츠버그 우체국은 당시 실수로 편지가 누락된 것 같다며, 지난해 관할 우체국에서 편지를 발견해 수소문 끝에 앤젤리나 할머니를 찾아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제 90살이 된 앤젤리나 할머니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