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까지 파업 지속?…택배사-노조 쟁점 ‘공회전’

입력 2022.01.19 (19:24) 수정 2022.01.19 (2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택배사 측은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측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달 28일.

[강성희/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 :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달라는 내용을 계속 얘기해왔거든요. 그런데 한 번도 대화에 나선 적도 없고 지금 이 설 물류 대란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까지도…."]

3주가 지났지만 노사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요구는 크게 두 가지.

택배 요금 인상분이 기사에게 공정하게 분배될 것과 표준계약서 내 과로 방지 위반 조항이 제외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CJ 측은 분류작업 제외와 근무 시간 축소,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 제공 등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노조는 국토교통부에 CJ 측의 주장을 검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사측도 동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비용 구조도 공개가 되어야 할 거고…. 저희는 일단 이걸 CJ 사측에서 받아들일지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파업 참여율은 10%가량.

물류 대란까지는 아니지만,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잇따르고 설 명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절까지 파업 지속?…택배사-노조 쟁점 ‘공회전’
    • 입력 2022-01-19 19:24:15
    • 수정2022-01-19 20:21:27
    뉴스7(전주)
[앵커]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택배사 측은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소속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측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달 28일.

[강성희/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 :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달라는 내용을 계속 얘기해왔거든요. 그런데 한 번도 대화에 나선 적도 없고 지금 이 설 물류 대란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까지도…."]

3주가 지났지만 노사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는 요구는 크게 두 가지.

택배 요금 인상분이 기사에게 공정하게 분배될 것과 표준계약서 내 과로 방지 위반 조항이 제외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CJ 측은 분류작업 제외와 근무 시간 축소,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 제공 등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노조는 국토교통부에 CJ 측의 주장을 검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사측도 동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비용 구조도 공개가 되어야 할 거고…. 저희는 일단 이걸 CJ 사측에서 받아들일지 일단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파업 참여율은 10%가량.

물류 대란까지는 아니지만,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잇따르고 설 명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