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는 이승엽 열풍

⊙앵커: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이 일본에서도 팬들과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이승엽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6호 홈런을 터뜨리며 잠자리채 열풍을 일으켰던 이승엽.
한반도를 강타했던 이승엽 바람이 일본에서도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승엽이 움직일 때마다 사인 공세가 이어지고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승엽(롯데 마린스): 연습 끝마칠 때도 항상 사인을 받으러 오면서 야구에 대한 열기가 정말 뜨겁다는 걸 느꼈습니다.
⊙기자: 팬들의 진입이 통제된 실내훈련장에는 좁은 창살 사이로 이승엽을 보기 위한 경쟁까지 펼쳐집니다.
⊙요시오카: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고 사인도 받고 싶습니다.
⊙이창영(재일동포): 홈런을 많이 치고 롯데가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일본 취재진들은 이승엽이 실력과 예의를 겸비한 진정한 슈퍼스타라고 평가합니다.
⊙노무라(일본NTV기자): 한국의 슈퍼스타로 성격과 매너가 좋고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승엽은 팀 동료들과도 친근하게 어울리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곳 가고시마의 이승엽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