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펜으로 글을 적어서 편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마는 한자한자 정성이 담긴 편지를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65살 정종련 씨가 대학시절 섬에 계신 부모님께 문안편지를 보내면서 쓰기 시작한 편지.
발송기록까지 꼬박꼬박 남겼습니다. 그 동안 쓴 편지만도 2만 2400여 통.
한 달에 무려 50통 가까이 보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저는 새벽녘이면 그 조용한 속에서 글을 그렇게 씁니다.
쓰면 마음이 맑아지고 또 정겨운 마음이 생기고...
⊙기자: 지난 84년부터는 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호적을 만들어 달라며 행정자치부 등 정부 기관에 15년 동안 편지 200여 통을 꾸준히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9년 6300명의 무호적자가 호적을 취득했습니다.
⊙최종권(당시 행정자치부 담당자): 이것은 좀 정부에서 오히려 추진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한 개인도 나서서 이렇게 사비를 들여가면서 사실 그때 당시에 한 6, 700명을 그렇게 했는데...
⊙기자: 정 씨가 편지를 통해 친절하다고 칭찬한 은행직원과 공무원은 포상을 받았습니다.
또 관광지에 잘못 표기된 한자를 고쳤고 일제 용어들을 바로 잡았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문서로 어떻게 자료로 이렇게 제시했을 때 받는 사람도 책임을 느끼고 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기자: 편지 한 장이 조금씩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정 씨의 편지쓰기는 오늘도 멈추지 않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65살 정종련 씨가 대학시절 섬에 계신 부모님께 문안편지를 보내면서 쓰기 시작한 편지.
발송기록까지 꼬박꼬박 남겼습니다. 그 동안 쓴 편지만도 2만 2400여 통.
한 달에 무려 50통 가까이 보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저는 새벽녘이면 그 조용한 속에서 글을 그렇게 씁니다.
쓰면 마음이 맑아지고 또 정겨운 마음이 생기고...
⊙기자: 지난 84년부터는 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호적을 만들어 달라며 행정자치부 등 정부 기관에 15년 동안 편지 200여 통을 꾸준히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9년 6300명의 무호적자가 호적을 취득했습니다.
⊙최종권(당시 행정자치부 담당자): 이것은 좀 정부에서 오히려 추진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한 개인도 나서서 이렇게 사비를 들여가면서 사실 그때 당시에 한 6, 700명을 그렇게 했는데...
⊙기자: 정 씨가 편지를 통해 친절하다고 칭찬한 은행직원과 공무원은 포상을 받았습니다.
또 관광지에 잘못 표기된 한자를 고쳤고 일제 용어들을 바로 잡았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문서로 어떻게 자료로 이렇게 제시했을 때 받는 사람도 책임을 느끼고 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기자: 편지 한 장이 조금씩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정 씨의 편지쓰기는 오늘도 멈추지 않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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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로 세상을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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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펜으로 글을 적어서 편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마는 한자한자 정성이 담긴 편지를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65살 정종련 씨가 대학시절 섬에 계신 부모님께 문안편지를 보내면서 쓰기 시작한 편지.
발송기록까지 꼬박꼬박 남겼습니다. 그 동안 쓴 편지만도 2만 2400여 통.
한 달에 무려 50통 가까이 보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저는 새벽녘이면 그 조용한 속에서 글을 그렇게 씁니다.
쓰면 마음이 맑아지고 또 정겨운 마음이 생기고...
⊙기자: 지난 84년부터는 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호적을 만들어 달라며 행정자치부 등 정부 기관에 15년 동안 편지 200여 통을 꾸준히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9년 6300명의 무호적자가 호적을 취득했습니다.
⊙최종권(당시 행정자치부 담당자): 이것은 좀 정부에서 오히려 추진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한 개인도 나서서 이렇게 사비를 들여가면서 사실 그때 당시에 한 6, 700명을 그렇게 했는데...
⊙기자: 정 씨가 편지를 통해 친절하다고 칭찬한 은행직원과 공무원은 포상을 받았습니다.
또 관광지에 잘못 표기된 한자를 고쳤고 일제 용어들을 바로 잡았습니다.
⊙정종련(국내 최다 편지 발송기록 보유자): 문서로 어떻게 자료로 이렇게 제시했을 때 받는 사람도 책임을 느끼고 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기자: 편지 한 장이 조금씩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정 씨의 편지쓰기는 오늘도 멈추지 않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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