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 극복 마케팅 천태만상

입력 2004.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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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을 이기기 위해서 관련 업계가 요즘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 닭이 잘 팔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닭 한 마리를 사면 덤으로 한 마리를 더 얹어줍니다.
닭고기로 10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놓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시식을 권해 봅니다.
⊙김병육(농협중앙회 상무): 좋은 닭고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일시에 불식시키고 우리 닭고기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기자: 음식을 만들고 있어야 할 주방장들까지 거리로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라는 이 오리고기집 역시 줄어든 손님에 별다른 방도가 없어 해물찜과 낙지볶음, 고등어조림 등을 메뉴에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정말 맛있습니다.
오리고기를 먹읍시다!
⊙김양훈(오리고기 음식점 지배인): 좀 장기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있는 직원들을 운영을 해야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 지금 이러한 노력들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닭과 오리가 외면받는 것과는 달리 일본 시장에서는 한국 삼계탕에 대한 인기가 여전합니다.
⊙한형석(닭고기 가공 공장 대표 이사): 조류독감 발생 이후에도 일본으로부터 삼계탕의 주문이 급증하여서 현재 공장에서 철야작업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국내 닭 소비량은 예년의 40% 수준.
오리는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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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독감 극복 마케팅 천태만상
    • 입력 2004-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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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을 이기기 위해서 관련 업계가 요즘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 닭이 잘 팔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김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닭 한 마리를 사면 덤으로 한 마리를 더 얹어줍니다. 닭고기로 10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놓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시식을 권해 봅니다. ⊙김병육(농협중앙회 상무): 좋은 닭고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일시에 불식시키고 우리 닭고기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기자: 음식을 만들고 있어야 할 주방장들까지 거리로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라는 이 오리고기집 역시 줄어든 손님에 별다른 방도가 없어 해물찜과 낙지볶음, 고등어조림 등을 메뉴에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정말 맛있습니다. 오리고기를 먹읍시다! ⊙김양훈(오리고기 음식점 지배인): 좀 장기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있는 직원들을 운영을 해야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 지금 이러한 노력들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닭과 오리가 외면받는 것과는 달리 일본 시장에서는 한국 삼계탕에 대한 인기가 여전합니다. ⊙한형석(닭고기 가공 공장 대표 이사): 조류독감 발생 이후에도 일본으로부터 삼계탕의 주문이 급증하여서 현재 공장에서 철야작업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국내 닭 소비량은 예년의 40% 수준. 오리는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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