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윤석열, 충청권 1박 2일 방문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을 증액하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긴급회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대선 후보들이 긴급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35조원 규모로 증액하자고 한 만큼, 차기 정부를 맡을 대선 후보들이 모여서 논의하자는 겁니다.

이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도 또,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한 만큼 국회와 민주당 선대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지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 일정을 시작합니다.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리고, 교통 대책을 포함하는 공약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 2일 충청권 순회 첫 일정으로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했습니다.

이어 충남 선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난 5년 간 문재인 정부의 국민 갈라치기가 계속됐다며, 정권 심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충남도민들이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줘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충남 지역 공약으로는 충남 예산의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7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내부적으로 선거 전략과 대선 공약 등을 논의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지원 대책 등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