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입력 2022.01.21 (12:11) 수정 2022.01.21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해체 과정 중에는 수색이 잠시 중단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잠시 멈췄다가 12시 반쯤 재개될 예정입니다.

건물에 불안정하게 연결된 타워크레인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있어,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뎌졌던 건데요.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상층부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크레인 해체에 돌입했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천 2백톤 급 크레인 2대 등 장비 3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는데요.

오전에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무게추와 팔, 조종실 순서로 크레인 상층부를 해체할 예정입니다.

건물 외벽과 붙어 있는 크레인 기둥 부분은 외벽 붕괴를 우려해 해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수색은 오늘 하루 중단하기로 하고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크레인 해체가 끝난 후에는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구조, 수습 역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구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 입력 2022-01-21 12:11:37
    • 수정2022-01-21 17:32:50
    뉴스 12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해체 과정 중에는 수색이 잠시 중단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잠시 멈췄다가 12시 반쯤 재개될 예정입니다.

건물에 불안정하게 연결된 타워크레인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있어,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뎌졌던 건데요.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상층부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크레인 해체에 돌입했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천 2백톤 급 크레인 2대 등 장비 3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는데요.

오전에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무게추와 팔, 조종실 순서로 크레인 상층부를 해체할 예정입니다.

건물 외벽과 붙어 있는 크레인 기둥 부분은 외벽 붕괴를 우려해 해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수색은 오늘 하루 중단하기로 하고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크레인 해체가 끝난 후에는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구조, 수습 역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구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