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호의 살아남은 자와 떠나야 하는 자는?

입력 2022.01.22 (21:30) 수정 2022.01.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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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레바논과 시리아전에 출전할 최종예선 명단을 가려냈습니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A학점을 받은 백승호와 김진규는 선택을 받았고, 엄지성과 조영욱 등 7명은 탈락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K리거들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인한 축구대표팀.

이번 평가전은 유럽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충전함과 동시에, k리거들의 옥석을 가린 좋은 기회였습니다.

2번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2골을 뽑아낸 미드필더 김진규와 백승호는 예상대로 대표팀에 잔류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슈팅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인 백승호의 재발견은 벤투 호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두번의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수 3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 권창훈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상무 입대 이후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부쩍 늘어난 조규성은 황의조와 투톱을 이룰 만한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주로 원톱을 고집했던 벤투 감독으로선 레바논전을 앞두고 공격 옵션 하나가 늘어나는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팀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한 명을 내세웠지만 레바논전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고민해보겠습니다."]

반면, 엄지성과 조영욱, 고승범 등 7명은 끝내 최종예선 명단에 오르지 못하고 내일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부상 회복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 여부는 주말까지 지켜보고 월요일쯤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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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호의 살아남은 자와 떠나야 하는 자는?
    • 입력 2022-01-22 21:30:58
    • 수정2022-01-22 2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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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레바논과 시리아전에 출전할 최종예선 명단을 가려냈습니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A학점을 받은 백승호와 김진규는 선택을 받았고, 엄지성과 조영욱 등 7명은 탈락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K리거들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인한 축구대표팀.

이번 평가전은 유럽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충전함과 동시에, k리거들의 옥석을 가린 좋은 기회였습니다.

2번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2골을 뽑아낸 미드필더 김진규와 백승호는 예상대로 대표팀에 잔류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슈팅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인 백승호의 재발견은 벤투 호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두번의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수 3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 권창훈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상무 입대 이후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부쩍 늘어난 조규성은 황의조와 투톱을 이룰 만한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주로 원톱을 고집했던 벤투 감독으로선 레바논전을 앞두고 공격 옵션 하나가 늘어나는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팀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한 명을 내세웠지만 레바논전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고민해보겠습니다."]

반면, 엄지성과 조영욱, 고승범 등 7명은 끝내 최종예선 명단에 오르지 못하고 내일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부상 회복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 여부는 주말까지 지켜보고 월요일쯤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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