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D-10, 올림픽 선수단서 첫 확진자 발생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오늘(25일)로 꼭 열흘 남았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요즘 연일 코로나 19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올림픽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에 적용되는 폐쇄 루프 방식이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이 속속 베이징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선수촌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에 입국한 올림픽 선수단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올림픽 참가를 위해 베이징에 입국한 4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는데 1명이 선수단, 3명은 대회 관계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수단 1명이 선수인지 아니면 선수단 관계자인지는 공개하지 않았고 국적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선수단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베이징 올림픽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에 적용되는 페쇄루프 관리 방식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모든 올림픽 관련 인원과 개최 도시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폐쇄루프는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장에 대해 외부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한번 폐쇄루프에 들어간 사람은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외부 인력이 폐쇄루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2천 9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열린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