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북 치명적 타격 능력·의지 천명이 중요”

입력 2022.01.26 (21:22) 수정 2022.0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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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힘에 의한 평화를 얘기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정부 여당과의 차이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당 안에서는 낮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다시 한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현실적인 힘의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도발에)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당 후보와 명확히 차별화되는 외교안보관을 거듭 내세운 겁니다.

윤 후보는 이북도민 신년 하례식에서는 남북 대화의 문을 열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대북 강경론을 거듭 밝히면서, 북한을 대화로 어떻게 끌어낼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필승 결의대회는 내부 결속의 자리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졌다, 달라졌다는 평가 속에, 윤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한층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한 분 한 분이 윤석열이고,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벼주십시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밝힌 네거티브 중단 선언엔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면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네거티브, 당과 또 그 지지 세력들에 의해서 수도 없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는 네거티브 중단이 아니라 특검부터 수용하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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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북 치명적 타격 능력·의지 천명이 중요”
    • 입력 2022-01-26 21:22:24
    • 수정2022-01-27 07:22:16
    뉴스 9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힘에 의한 평화를 얘기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정부 여당과의 차이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당 안에서는 낮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다시 한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현실적인 힘의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도발에)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당 후보와 명확히 차별화되는 외교안보관을 거듭 내세운 겁니다.

윤 후보는 이북도민 신년 하례식에서는 남북 대화의 문을 열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대북 강경론을 거듭 밝히면서, 북한을 대화로 어떻게 끌어낼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필승 결의대회는 내부 결속의 자리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졌다, 달라졌다는 평가 속에, 윤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한층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한 분 한 분이 윤석열이고,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벼주십시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밝힌 네거티브 중단 선언엔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면서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네거티브, 당과 또 그 지지 세력들에 의해서 수도 없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는 네거티브 중단이 아니라 특검부터 수용하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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