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선수단 집단감염…제주 역대 최다 확진

입력 2022.01.27 (19:03) 수정 2022.01.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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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전지훈련 선수단들로 비상입니다.

선수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이 축구장에서는 최근 강원도의 한 대학 축구부가 전지훈련을 했습니다.

훈련 중이던 지난 25일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지훈련 특성상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 확산 위험이 더 큽니다.

[박금열/00고교 축구부 감독 : "아이들이 PCR 검사를 한 번 더 했거든요. 호텔에 있을 때도 항상 관리를 잘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전지훈련 온 고교 운동부에서는 2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에 따른 연쇄감염 등의 여파로 제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6일) 하루에만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해 8월 15일 64명이었던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수를 넘어선 것입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설 연휴를 앞두고 특히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도 내외로 항공기 이용자 수도 늘고 있어서 감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고."]

제주도는 전지훈련 선수단들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과 별개로 연휴 기간에 20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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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훈련 선수단 집단감염…제주 역대 최다 확진
    • 입력 2022-01-27 19:03:38
    • 수정2022-01-27 19:10:22
    뉴스 7
[앵커]

제주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전지훈련 선수단들로 비상입니다.

선수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의 이 축구장에서는 최근 강원도의 한 대학 축구부가 전지훈련을 했습니다.

훈련 중이던 지난 25일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지훈련 특성상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 확산 위험이 더 큽니다.

[박금열/00고교 축구부 감독 : "아이들이 PCR 검사를 한 번 더 했거든요. 호텔에 있을 때도 항상 관리를 잘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전지훈련 온 고교 운동부에서는 2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에 따른 연쇄감염 등의 여파로 제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6일) 하루에만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해 8월 15일 64명이었던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수를 넘어선 것입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설 연휴를 앞두고 특히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도 내외로 항공기 이용자 수도 늘고 있어서 감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고."]

제주도는 전지훈련 선수단들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소화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과 별개로 연휴 기간에 20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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