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선 후보에게 묻다]② 세종 ‘빨대 효과’ 해법은?

입력 2022.01.27 (21:46) 수정 2022.0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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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지역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선후보에게 묻다.' 순서입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주요 현안과 지역 공약을 살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충북의 발전 전략과 '시멘트 자원 시설세'에 대한 후보별 입장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에 이어 청와대 집무실 설치까지 논의되며, 명실상부한 행정 수도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세종시.

인접 도시로서 발전 가능성과 인구 유출 등 '빨대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배후 도시로써, 충북의 성장 전략을 네 후보에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와 차별화된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세종시의 위상이 높아지면 충북으로 파급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이 활성화되면, 충북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세종시 빨대 효과는 부동산 투기 심리에 따른 것이라며,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세종과 충북의 고른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물적·인적 교류가 활발한 경제 공동체 구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메가시티 특별청'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충북의 숙원 사업인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이중과세'라는 업계 주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세법 개정 대신, 시멘트 업계에서 기금을 모아 피해 지역 주민들에 지원하는 '시멘트 기금'을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주민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시멘트 자원 시설세 도입 지원을, 안철수 후보는 먼저, 시멘트 업계가 자발적 기금을 조성을 추진 한 뒤, 미진할 경우, 시멘트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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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선 후보에게 묻다]② 세종 ‘빨대 효과’ 해법은?
    • 입력 2022-01-27 21:46:40
    • 수정2022-01-27 22:00:30
    뉴스9(청주)
[앵커]

KBS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지역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선후보에게 묻다.' 순서입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주요 현안과 지역 공약을 살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충북의 발전 전략과 '시멘트 자원 시설세'에 대한 후보별 입장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에 이어 청와대 집무실 설치까지 논의되며, 명실상부한 행정 수도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세종시.

인접 도시로서 발전 가능성과 인구 유출 등 '빨대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배후 도시로써, 충북의 성장 전략을 네 후보에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와 차별화된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생활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세종시의 위상이 높아지면 충북으로 파급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이 활성화되면, 충북 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세종시 빨대 효과는 부동산 투기 심리에 따른 것이라며,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세종과 충북의 고른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물적·인적 교류가 활발한 경제 공동체 구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메가시티 특별청'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충북의 숙원 사업인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이중과세'라는 업계 주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세법 개정 대신, 시멘트 업계에서 기금을 모아 피해 지역 주민들에 지원하는 '시멘트 기금'을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주민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시멘트 자원 시설세 도입 지원을, 안철수 후보는 먼저, 시멘트 업계가 자발적 기금을 조성을 추진 한 뒤, 미진할 경우, 시멘트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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