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증가냐 폭증이냐…“설 연휴가 유행 크기 결정”

입력 2022.01.29 (06:06) 수정 2022.01.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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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만6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천 5백여명 늘면서 연일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할지 급격하게 치솟을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설연휴가 유행의 규모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6천여 명, 전날보다도 천 5백명 넘게 늘면서 사흘째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한 주 전보다 2배 이상 2주 전보다는 3.5배 는 겁니다.

경기 5천백여 명, 서울 3천9백여 명 인천 천2백여 명 등 수도권 확진자만 만 명이 넘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가 지배종일 때 30% 넘게 발생하던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8%정도로 낮아졌고, 위중증 환자 역시 꾸준히 줄면서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중환자 병상과 일반 병상 등 의료체계는 작년 11월 대비 2배가량 확충하였고, 권역별 통합배정과 불필요한 장기 격리 관리 등 병상 운영도 효율화시켜둔 상태입니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상황은 위태롭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이번 유행의 규모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순부터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주사기에 백신이 이미 채워진 방식으로 냉장 유통이 가능해 접종이 간편합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우선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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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만한 증가냐 폭증이냐…“설 연휴가 유행 크기 결정”
    • 입력 2022-01-29 06:06:06
    • 수정2022-01-29 06:17:47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만6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천 5백여명 늘면서 연일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할지 급격하게 치솟을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설연휴가 유행의 규모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6천여 명, 전날보다도 천 5백명 넘게 늘면서 사흘째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한 주 전보다 2배 이상 2주 전보다는 3.5배 는 겁니다.

경기 5천백여 명, 서울 3천9백여 명 인천 천2백여 명 등 수도권 확진자만 만 명이 넘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가 지배종일 때 30% 넘게 발생하던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8%정도로 낮아졌고, 위중증 환자 역시 꾸준히 줄면서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중환자 병상과 일반 병상 등 의료체계는 작년 11월 대비 2배가량 확충하였고, 권역별 통합배정과 불필요한 장기 격리 관리 등 병상 운영도 효율화시켜둔 상태입니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상황은 위태롭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이번 유행의 규모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순부터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이나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주사기에 백신이 이미 채워진 방식으로 냉장 유통이 가능해 접종이 간편합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우선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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