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19일째…밤샘 구조작업

입력 2022.01.29 (06:15) 수정 2022.01.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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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19일째를 맞았습니다.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호 기자!

밤 사이 구조 소식은 없었나요?

[기자]

네. 구조대는 밤 사이에도 붕괴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매몰된 상태로 확인된 근로자 2명을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 근로자의 매몰지점은 각각 27층과 28층인데요.

내부에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단단하게 결합한 잔재가 쌓여 있어 제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무거운 잔재를 해당 층에서 직접 제거하고 구조하면 추가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구조대는 바로 위층인 29층에서 구멍을 내 28층, 27층에 진입하는 방식을 선택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워 크레인을 활용한 구조계획도 검토 중이라구요?

[기자]

네. 말씀드린 것처럼 붕괴건물 내부에는 대형 잔해가 쌓여 있지만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인데, 구조대는 이런 잔해를 잘라내거나 손으로 치워가며 진입로를 확보 중인 상황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단 이런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이어가되, 안전한 지대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한 뒤 잔해를 들어올려 치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설치는 지반조사를 비롯한 안전성 확보와 기초작업 이후인 다음달 말에나 이뤄질 예정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대와 현장 근로자의 사고나 추가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수색 구조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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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사고 19일째…밤샘 구조작업
    • 입력 2022-01-29 06:15:52
    • 수정2022-01-29 07:57:23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19일째를 맞았습니다.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호 기자!

밤 사이 구조 소식은 없었나요?

[기자]

네. 구조대는 밤 사이에도 붕괴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매몰된 상태로 확인된 근로자 2명을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 근로자의 매몰지점은 각각 27층과 28층인데요.

내부에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단단하게 결합한 잔재가 쌓여 있어 제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무거운 잔재를 해당 층에서 직접 제거하고 구조하면 추가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구조대는 바로 위층인 29층에서 구멍을 내 28층, 27층에 진입하는 방식을 선택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워 크레인을 활용한 구조계획도 검토 중이라구요?

[기자]

네. 말씀드린 것처럼 붕괴건물 내부에는 대형 잔해가 쌓여 있지만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인데, 구조대는 이런 잔해를 잘라내거나 손으로 치워가며 진입로를 확보 중인 상황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단 이런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이어가되, 안전한 지대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한 뒤 잔해를 들어올려 치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설치는 지반조사를 비롯한 안전성 확보와 기초작업 이후인 다음달 말에나 이뤄질 예정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대와 현장 근로자의 사고나 추가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수색 구조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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