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시작…동네 병의원 중심 체계로 전환

입력 2022.01.29 (21:08) 수정 2022.01.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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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PCR 검사보다 간편한 신속항원검사가 추가로 도입됐는데요.

이번 연휴가 끝나면 이 신속항원검사가 일반화되고, 동네 지정 병·의원에서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앞에 '신속항원검사'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접수 후 검사 키트를 배부받고,

["자, 네 분 먼저 들어가실게요."]

안내에 따라 스스로 검체를 채취합니다.

["꺼내셔서, 여기 추출액 꺼내셔 가지고."]

검사를 마친 뒤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 라인에만 줄이 보이면 음성, C와 T 라인 둘 다 줄이 나타나면 양성입니다.

[신속항원 검사자 : "제가 하고 검사 2~3분 만에 (결과가) 나와서 바로 확인하고 가면 되니까. 그게 좀 편했어요."]

오늘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 250여 곳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이 같은 신속항원검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신속항원검사 대기 장소는 한산한 데 비해 기존 PCR 검사 대기 줄은 여전히 긴 편이었습니다.

[이경희/서울시 마포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명절 (끝나기) 전까지 계도 기간이어서 신속항원검사 받으시라고 안내해드리고, 그래도 PCR 검사 원하시는 분들은 PCR 검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개편됩니다.

우선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한정돼 진행됩니다.

만 60살 이상 고령자와 확진자 밀접접촉자, 해외입국자, 요양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입니다.

그 밖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여기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단,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방역 패스'로 사용되는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천여 곳에서도 이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됩니다.

병·의원에서도 검사는 무료이지만, 진찰료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 목록은 다음 달 2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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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시작…동네 병의원 중심 체계로 전환
    • 입력 2022-01-29 21:08:26
    • 수정2022-01-29 21:20:26
    뉴스 9
[앵커]

오늘(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PCR 검사보다 간편한 신속항원검사가 추가로 도입됐는데요.

이번 연휴가 끝나면 이 신속항원검사가 일반화되고, 동네 지정 병·의원에서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앞에 '신속항원검사'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접수 후 검사 키트를 배부받고,

["자, 네 분 먼저 들어가실게요."]

안내에 따라 스스로 검체를 채취합니다.

["꺼내셔서, 여기 추출액 꺼내셔 가지고."]

검사를 마친 뒤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 라인에만 줄이 보이면 음성, C와 T 라인 둘 다 줄이 나타나면 양성입니다.

[신속항원 검사자 : "제가 하고 검사 2~3분 만에 (결과가) 나와서 바로 확인하고 가면 되니까. 그게 좀 편했어요."]

오늘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 250여 곳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이 같은 신속항원검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신속항원검사 대기 장소는 한산한 데 비해 기존 PCR 검사 대기 줄은 여전히 긴 편이었습니다.

[이경희/서울시 마포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명절 (끝나기) 전까지 계도 기간이어서 신속항원검사 받으시라고 안내해드리고, 그래도 PCR 검사 원하시는 분들은 PCR 검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개편됩니다.

우선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한정돼 진행됩니다.

만 60살 이상 고령자와 확진자 밀접접촉자, 해외입국자, 요양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입니다.

그 밖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여기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단,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방역 패스'로 사용되는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천여 곳에서도 이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됩니다.

병·의원에서도 검사는 무료이지만, 진찰료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 목록은 다음 달 2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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