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시부활·정시확대”…尹 “서해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 약속

입력 2022.02.01 (07:19) 수정 2022.02.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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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토론이 어제 최종 무산됐죠.

일정을 비워 뒀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각각 경찰공무원,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등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SNS로 내놓은 사법시험제도 일부 부활 공약을 놓고는 대선 후보들 간 입장 차가 드러나며 논쟁이 벌어지는 기류입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맞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하고, 용산역에서 귀향객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SNS로는 청년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보장하겠다며 청년 정책을 내놨습니다.

대입 정시 비율을 늘리겠다는 내용과 사법시험을 일부 부활시키겠다는 게 담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 : "사법시험을 '로스쿨 없애고 전환하자'가 아니고, 일부만 로스쿨 통하지 않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자는 거죠."]

사법시험을 계층을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로 보는 셈입니다.

다만, 로스쿨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반론 등으로 법조계 등에서 논쟁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당장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사법 개혁의 핵심인 사시 폐지를 번복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막연한 사시 부활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안보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2년 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들과 만나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낱낱이 보여드렸어야 되는 것 아니냐,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윤 후보는 SNS상에서 6글자 공약으로 사드 추가 배치를 밝힌 데 이어,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의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설 당일인 오늘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성묘를 하고 종친회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평화전망대를 찾아 안보 비전을 제시하고 전통 시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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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사시부활·정시확대”…尹 “서해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 약속
    • 입력 2022-02-01 07:19:27
    • 수정2022-02-01 0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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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토론이 어제 최종 무산됐죠.

일정을 비워 뒀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각각 경찰공무원,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등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SNS로 내놓은 사법시험제도 일부 부활 공약을 놓고는 대선 후보들 간 입장 차가 드러나며 논쟁이 벌어지는 기류입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맞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하고, 용산역에서 귀향객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SNS로는 청년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보장하겠다며 청년 정책을 내놨습니다.

대입 정시 비율을 늘리겠다는 내용과 사법시험을 일부 부활시키겠다는 게 담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 : "사법시험을 '로스쿨 없애고 전환하자'가 아니고, 일부만 로스쿨 통하지 않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자는 거죠."]

사법시험을 계층을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로 보는 셈입니다.

다만, 로스쿨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반론 등으로 법조계 등에서 논쟁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당장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사법 개혁의 핵심인 사시 폐지를 번복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막연한 사시 부활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안보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2년 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들과 만나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낱낱이 보여드렸어야 되는 것 아니냐,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윤 후보는 SNS상에서 6글자 공약으로 사드 추가 배치를 밝힌 데 이어,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의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설 당일인 오늘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성묘를 하고 종친회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평화전망대를 찾아 안보 비전을 제시하고 전통 시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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