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유럽에 미군 3천 명 추가 배치…러 “근거 없는 조치”
입력 2022.02.03 (10:40)
수정 2022.02.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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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이후 미군이 증원되는 건 처음입니다.
천7백 명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3백 명은 독일에 배치되고, 독일에 주둔하던 천 명은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로 이동할 거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크림 반도, 벨라루스 등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푸틴 대통령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지난주 미군 8천5백 명에 대해 동유럽 파병을 준비하라는 대기 명령을 발령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은 지금 이 순간도 러시아가 계속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침략을 막고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조정할 것입니다."]
미국은 유럽의 다른 나토 국가들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배치될 미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싸우진 않을 거라며, 이번 파병도 일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결정에 나토는 환영의 뜻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강력한 연대의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근거 없이 이뤄진 파괴적 조치다, 군사적 긴장을 늘리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이후 미군이 증원되는 건 처음입니다.
천7백 명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3백 명은 독일에 배치되고, 독일에 주둔하던 천 명은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로 이동할 거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크림 반도, 벨라루스 등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푸틴 대통령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지난주 미군 8천5백 명에 대해 동유럽 파병을 준비하라는 대기 명령을 발령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은 지금 이 순간도 러시아가 계속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침략을 막고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조정할 것입니다."]
미국은 유럽의 다른 나토 국가들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배치될 미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싸우진 않을 거라며, 이번 파병도 일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결정에 나토는 환영의 뜻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강력한 연대의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근거 없이 이뤄진 파괴적 조치다, 군사적 긴장을 늘리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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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동유럽에 미군 3천 명 추가 배치…러 “근거 없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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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03 10:48:26
[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이후 미군이 증원되는 건 처음입니다.
천7백 명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3백 명은 독일에 배치되고, 독일에 주둔하던 천 명은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로 이동할 거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크림 반도, 벨라루스 등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푸틴 대통령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지난주 미군 8천5백 명에 대해 동유럽 파병을 준비하라는 대기 명령을 발령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은 지금 이 순간도 러시아가 계속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침략을 막고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조정할 것입니다."]
미국은 유럽의 다른 나토 국가들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배치될 미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싸우진 않을 거라며, 이번 파병도 일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결정에 나토는 환영의 뜻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강력한 연대의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근거 없이 이뤄진 파괴적 조치다, 군사적 긴장을 늘리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동유럽에 병력 3천 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이후 미군이 증원되는 건 처음입니다.
천7백 명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3백 명은 독일에 배치되고, 독일에 주둔하던 천 명은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로 이동할 거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크림 반도, 벨라루스 등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푸틴 대통령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지난주 미군 8천5백 명에 대해 동유럽 파병을 준비하라는 대기 명령을 발령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국은 지금 이 순간도 러시아가 계속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침략을 막고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조정할 것입니다."]
미국은 유럽의 다른 나토 국가들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배치될 미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싸우진 않을 거라며, 이번 파병도 일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결정에 나토는 환영의 뜻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강력한 연대의 신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근거 없이 이뤄진 파괴적 조치다, 군사적 긴장을 늘리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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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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