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하루 앞으로…폐쇄루프 코로나 확산 속 성화 봉송 시작

입력 2022.02.03 (10:41) 수정 2022.02.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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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어제부터 성화 봉송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이 올림픽 성화를 다음 주자에게 넘겨줍니다.

베이징 시내를 질주하는 주자들에게 시민들이 격려와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성화 봉송에는 국내외 인사 천2백 명과 로봇, 자율주행차도 참여합니다.

베이징 시내는 물론 만리장성과 황제의 여름궁전이었던 이화원 등 베이징 안팎의 명승지를 돌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예페이젠/중국 과학원 원사 : "올해 춘절(설)과 동계올림픽이 겹쳤습니다. 동계와 하계 두 올림픽을 치른 도시에서 두 경사가 겹쳤네요. 진짜 너무 기뻐요."]

성화가 넉 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에 비하면 기간과 참여 인원 모두 대폭 축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입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 시설 등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이른바 폐쇄루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PCR 검사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23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오웨이둥/베이징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코로나19 방역 안전이 없다면 안전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비상 대책이 필요한 확진자 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폐쇄루프 밖에서 올림픽과 베이징을 취재하는 언론사들을 위해 이곳 베이징의 중심가 장안대로에 별도의 올림픽 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모든 진행 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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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동계올림픽 하루 앞으로…폐쇄루프 코로나 확산 속 성화 봉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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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3 1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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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어제부터 성화 봉송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이 올림픽 성화를 다음 주자에게 넘겨줍니다.

베이징 시내를 질주하는 주자들에게 시민들이 격려와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성화 봉송에는 국내외 인사 천2백 명과 로봇, 자율주행차도 참여합니다.

베이징 시내는 물론 만리장성과 황제의 여름궁전이었던 이화원 등 베이징 안팎의 명승지를 돌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예페이젠/중국 과학원 원사 : "올해 춘절(설)과 동계올림픽이 겹쳤습니다. 동계와 하계 두 올림픽을 치른 도시에서 두 경사가 겹쳤네요. 진짜 너무 기뻐요."]

성화가 넉 달간 전국을 돌았던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에 비하면 기간과 참여 인원 모두 대폭 축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입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 시설 등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이른바 폐쇄루프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PCR 검사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230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오웨이둥/베이징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코로나19 방역 안전이 없다면 안전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비상 대책이 필요한 확진자 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폐쇄루프 밖에서 올림픽과 베이징을 취재하는 언론사들을 위해 이곳 베이징의 중심가 장안대로에 별도의 올림픽 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모든 진행 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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