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최약체? ‘평창 미소’ 김아랑, 3연속 계주 金 선봉

입력 2022.02.03 (22:49) 수정 2022.02.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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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속에서도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평창에서 최악의 위기도 극복했던 여자 대표팀은 맏언니 김아랑을 중심으로 대기록 사냥에 나섭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심석희는 징계로 탈락.

3위 김지유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현지 훈련에 나선 맏언니 김아랑은 여유가 넘칩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시차가 없는 만큼 한국에서 훈련해왔던 그대로 유지해서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 않고...빙질 상태도 속도도 잘 나고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위기에서도 늘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막내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을 다한 질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는 김아랑이 교대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실격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연이어 악재가 터졌지만 이번이야말로 진정한 팀워크가 필요한 순간이 됐습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3연패라는 생각보다는 첫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생 선수들이 첫 번째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제 목표고요."]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의 홈 텃세와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이 또 한 번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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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쇼트트랙 최약체? ‘평창 미소’ 김아랑, 3연속 계주 金 선봉
    • 입력 2022-02-03 22:49:50
    • 수정2022-02-03 22: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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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은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속에서도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평창에서 최악의 위기도 극복했던 여자 대표팀은 맏언니 김아랑을 중심으로 대기록 사냥에 나섭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심석희는 징계로 탈락.

3위 김지유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현지 훈련에 나선 맏언니 김아랑은 여유가 넘칩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시차가 없는 만큼 한국에서 훈련해왔던 그대로 유지해서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 않고...빙질 상태도 속도도 잘 나고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위기에서도 늘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막내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을 다한 질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는 김아랑이 교대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실격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연이어 악재가 터졌지만 이번이야말로 진정한 팀워크가 필요한 순간이 됐습니다.

[김아랑/쇼트트랙 국가대표 : "3연패라는 생각보다는 첫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생 선수들이 첫 번째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제 목표고요."]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의 홈 텃세와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이 또 한 번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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