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급증…동네 병·의원 혼선

입력 2022.02.04 (07:45) 수정 2022.02.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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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의원 명단이 제 때 공개되지 않고 진단 키트 공급이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별도 검사실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밀접접촉자나 60세 이상 등 유전자 증폭 검사 대상이 아니면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한주현/이비인후과 전문의 : "연휴 끝나고 첫날 아침에 키트를 받았고,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들이 접촉하지 않도록 공간 확보하고 격리해가면서 준비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고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 병의원 백여 곳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명단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진단 키트 공급도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온 사람 중 88%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1에서 3급 장애인과 만 12세 미만, 임산부에게는 이달 안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취약계층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물론 보건소나 검사소에 가면 할 수 있지만 이동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도 오늘 정부 정책에 맞춰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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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 급증…동네 병·의원 혼선
    • 입력 2022-02-04 07:45:16
    • 수정2022-02-04 08:21:50
    뉴스광장(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병의원 명단이 제 때 공개되지 않고 진단 키트 공급이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입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별도 검사실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밀접접촉자나 60세 이상 등 유전자 증폭 검사 대상이 아니면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아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한주현/이비인후과 전문의 : "연휴 끝나고 첫날 아침에 키트를 받았고,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들이 접촉하지 않도록 공간 확보하고 격리해가면서 준비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고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 병의원 백여 곳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까지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명단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진단 키트 공급도 늦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온 사람 중 88%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1에서 3급 장애인과 만 12세 미만, 임산부에게는 이달 안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취약계층에 자가진단 키트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물론 보건소나 검사소에 가면 할 수 있지만 이동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도 오늘 정부 정책에 맞춰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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