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 확진자 폭증…동네 병·의원 참여율 ‘저조’
입력 2022.02.04 (08:20)
수정 2022.02.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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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3일), 천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진단검사 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새로운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직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료는 일단, 참여율 저조로 본격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발표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4명,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만 해도 천 명을 밑돌았는데 연휴 기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국 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시행하던 오미크론 검사는 중단됐고,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됐습니다.
진단검사 방식도 60살 이상이나 보건소 밀접접촉 통보자,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진행하고 그 외는 자가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직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지역에서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져 자리를 잡으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대전에서는 병·의원 12곳, 세종 1곳, 충남에서는 단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35곳을 더해도 세 지역에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쉰 곳에 불과합니다.
[최영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와) 동선 구분이 가능하거나 의료진이 어느 정도 갖춰진 병원을 대상으로 지금 접촉 중이고 다음 주부터는 참여 병원이 한두 개씩 생기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확진 시 중증 위험이 92% 감소됐다며 2차 접종 뒤 3개월이 지난 경우 3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3일), 천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진단검사 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새로운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직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료는 일단, 참여율 저조로 본격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발표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4명,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만 해도 천 명을 밑돌았는데 연휴 기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국 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시행하던 오미크론 검사는 중단됐고,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됐습니다.
진단검사 방식도 60살 이상이나 보건소 밀접접촉 통보자,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진행하고 그 외는 자가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직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지역에서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져 자리를 잡으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대전에서는 병·의원 12곳, 세종 1곳, 충남에서는 단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35곳을 더해도 세 지역에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쉰 곳에 불과합니다.
[최영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와) 동선 구분이 가능하거나 의료진이 어느 정도 갖춰진 병원을 대상으로 지금 접촉 중이고 다음 주부터는 참여 병원이 한두 개씩 생기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확진 시 중증 위험이 92% 감소됐다며 2차 접종 뒤 3개월이 지난 경우 3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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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3일), 천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진단검사 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새로운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직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료는 일단, 참여율 저조로 본격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발표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4명,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만 해도 천 명을 밑돌았는데 연휴 기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국 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시행하던 오미크론 검사는 중단됐고,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됐습니다.
진단검사 방식도 60살 이상이나 보건소 밀접접촉 통보자,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진행하고 그 외는 자가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직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지역에서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져 자리를 잡으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대전에서는 병·의원 12곳, 세종 1곳, 충남에서는 단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35곳을 더해도 세 지역에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쉰 곳에 불과합니다.
[최영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와) 동선 구분이 가능하거나 의료진이 어느 정도 갖춰진 병원을 대상으로 지금 접촉 중이고 다음 주부터는 참여 병원이 한두 개씩 생기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확진 시 중증 위험이 92% 감소됐다며 2차 접종 뒤 3개월이 지난 경우 3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3일), 천6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진단검사 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되는 등 새로운 의료체계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직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료는 일단, 참여율 저조로 본격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으로 발표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4명,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만 해도 천 명을 밑돌았는데 연휴 기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국 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시행하던 오미크론 검사는 중단됐고,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됐습니다.
진단검사 방식도 60살 이상이나 보건소 밀접접촉 통보자, 요양원 같은 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진행하고 그 외는 자가 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휴 직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지역에서는 참여율이 크게 떨어져 자리를 잡으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대전에서는 병·의원 12곳, 세종 1곳, 충남에서는 단 2곳이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35곳을 더해도 세 지역에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쉰 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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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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