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공약에 충청권 민심 요동
입력 2022.02.04 (08:25)
수정 2022.02.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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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 연휴 동안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일부 지역 공약들이 충청권, 특히 충남을 자극하며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인데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충청 홀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날에 경북지역 공약에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는 이 후보의 공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 차원에서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육사 유치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활동을 벌여 온데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충청 지역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공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명우/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단장 : "어떻게 도민들, 주민들이 그 염원했던 것을 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대통령 후보라고 하시는 분이 한순간에 그걸 훼방을 놓을 수가 있습니까."]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사드 추가 배치 공약도 마찬가집니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계룡과 논산을 구체적 후보지로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인환/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 "'수도권에 배치하기 어려우니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충남에 배치하겠다.' 이것은 완전히 지역민을 우롱하는 격이라서요."]
양승조 지사도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도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둘러싼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임희원
지난 설 연휴 동안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일부 지역 공약들이 충청권, 특히 충남을 자극하며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인데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충청 홀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날에 경북지역 공약에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는 이 후보의 공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 차원에서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육사 유치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활동을 벌여 온데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충청 지역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공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명우/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단장 : "어떻게 도민들, 주민들이 그 염원했던 것을 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대통령 후보라고 하시는 분이 한순간에 그걸 훼방을 놓을 수가 있습니까."]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사드 추가 배치 공약도 마찬가집니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계룡과 논산을 구체적 후보지로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인환/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 "'수도권에 배치하기 어려우니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충남에 배치하겠다.' 이것은 완전히 지역민을 우롱하는 격이라서요."]
양승조 지사도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도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둘러싼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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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윤석열 공약에 충청권 민심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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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4 08:25:34
- 수정2022-02-04 08: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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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동안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일부 지역 공약들이 충청권, 특히 충남을 자극하며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인데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충청 홀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날에 경북지역 공약에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는 이 후보의 공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 차원에서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육사 유치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활동을 벌여 온데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충청 지역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공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명우/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단장 : "어떻게 도민들, 주민들이 그 염원했던 것을 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대통령 후보라고 하시는 분이 한순간에 그걸 훼방을 놓을 수가 있습니까."]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사드 추가 배치 공약도 마찬가집니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계룡과 논산을 구체적 후보지로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인환/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 "'수도권에 배치하기 어려우니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충남에 배치하겠다.' 이것은 완전히 지역민을 우롱하는 격이라서요."]
양승조 지사도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도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둘러싼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임희원
지난 설 연휴 동안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일부 지역 공약들이 충청권, 특히 충남을 자극하며 정치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인데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충청 홀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설날에 경북지역 공약에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는 이 후보의 공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 차원에서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육사 유치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활동을 벌여 온데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충청 지역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공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명우/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단장 : "어떻게 도민들, 주민들이 그 염원했던 것을 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대통령 후보라고 하시는 분이 한순간에 그걸 훼방을 놓을 수가 있습니까."]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사드 추가 배치 공약도 마찬가집니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이 계룡과 논산을 구체적 후보지로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충청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인환/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 "'수도권에 배치하기 어려우니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은 충남에 배치하겠다.' 이것은 완전히 지역민을 우롱하는 격이라서요."]
양승조 지사도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도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둘러싼 충청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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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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