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환자 10만 명 넘었는데…새 의료체계 제대로 작동하나?

입력 2022.02.04 (20:04) 수정 2022.02.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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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면서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3일)부터 새로 진단과 치료에 참여한 동네 병원과 의원들 역할이 더 중요해졌는데 그럼, 현장에 혼란은 없는지, 환자들이 안심하려면 뭐가 더 필요한지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진단 검사 신청자가 한 동네병원을 찾았습니다.

["잠깐만 앉아서 대기하시겠습니다."]

따로 마련된 검사실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행히 신속항원검사 음성입니다."]

검사 대상자는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이재훈/신속항원검사 참여자 :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 받아가지고 결과도 15분 만에 나온다고 하니까 접근성도 너무 좋고... "]

일반 환자들은 약간의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태운/일반 환자 : "감염자한테 전염될 수도 있고, 마스크를 써도 돌파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게 좀 우려됩니다."]

의료기관의 최우선 과제도 병원내 전파 차단입니다.

[이광래/이광래내과의원 원장 : "일반적으로 오신 분들하고 (검사 대상) 사이에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주의는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네 병원이 코로나 진단에 참여한지 이틀 째, 혼란스러웠던 첫날에 비해 대체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진료 참여 의료기관 : "행정적인 게 조금 적응 안되는 것만 있지,지금은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하지만,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면서 키트 배송이나 의료기관 배정이 늦어져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재택치료 대상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많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픈 사람을 그냥 방치하는 느낌이라 조금 마음이 아프죠."]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감당 가능한 환자수를 15만 명까지 확대했습니다.

현재 320여 곳인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수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도 참여 동네 병,의원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4천 개 정도의 병원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찰료 5천 원 외에 추가 부담은 없다면서 의원들이 추가 검사비를 받지 않도록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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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환자 10만 명 넘었는데…새 의료체계 제대로 작동하나?
    • 입력 2022-02-04 20:04:26
    • 수정2022-02-04 20:53:49
    뉴스 9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면서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3일)부터 새로 진단과 치료에 참여한 동네 병원과 의원들 역할이 더 중요해졌는데 그럼, 현장에 혼란은 없는지, 환자들이 안심하려면 뭐가 더 필요한지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진단 검사 신청자가 한 동네병원을 찾았습니다.

["잠깐만 앉아서 대기하시겠습니다."]

따로 마련된 검사실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행히 신속항원검사 음성입니다."]

검사 대상자는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이재훈/신속항원검사 참여자 :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 받아가지고 결과도 15분 만에 나온다고 하니까 접근성도 너무 좋고... "]

일반 환자들은 약간의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태운/일반 환자 : "감염자한테 전염될 수도 있고, 마스크를 써도 돌파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게 좀 우려됩니다."]

의료기관의 최우선 과제도 병원내 전파 차단입니다.

[이광래/이광래내과의원 원장 : "일반적으로 오신 분들하고 (검사 대상) 사이에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렇게 주의는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네 병원이 코로나 진단에 참여한지 이틀 째, 혼란스러웠던 첫날에 비해 대체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진료 참여 의료기관 : "행정적인 게 조금 적응 안되는 것만 있지,지금은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하지만,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면서 키트 배송이나 의료기관 배정이 늦어져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재택치료 대상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많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픈 사람을 그냥 방치하는 느낌이라 조금 마음이 아프죠."]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감당 가능한 환자수를 15만 명까지 확대했습니다.

현재 320여 곳인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수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앞으로도 참여 동네 병,의원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4천 개 정도의 병원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찰료 5천 원 외에 추가 부담은 없다면서 의원들이 추가 검사비를 받지 않도록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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