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늘리겠다” 농업비전 발표…李 ‘김혜경 논란’ 다시 사과

입력 2022.02.04 (20:18) 수정 2022.02.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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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TV 토론회가 끝난 뒤 오늘(4일) 후보들은 230만 농민들 마음을 잡기 위해 예산이나 인력 같은 지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토론회 하루만에 대선 후보들은 ‘농정 비전 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후보들은 입을 모아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직불금 등 농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결국, 재정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할 것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 당이 농촌이 어렵다는 얘기만 수십년 째 반복하고 정책이 바뀐게 없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농촌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할 때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원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 226개 시군구 별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지만, 법인 카드 유용 등 부인 김혜경 씨 논란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다시 한번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의혹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재명 후보가) 엄단하겠다고 하셨으니까 상응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겠나...”]

윤석열 후보는 양육비를 고의로 주지 않는 이른바 ‘배드 파더스’의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 측을 향해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앞에선 반중 발언을 쏟아내고 뒤에서는 중국에 사과성 해명을 한다”고 주장했는데, 윤 후보는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낸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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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 늘리겠다” 농업비전 발표…李 ‘김혜경 논란’ 다시 사과
    • 입력 2022-02-04 20:18:11
    • 수정2022-02-04 2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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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TV 토론회가 끝난 뒤 오늘(4일) 후보들은 230만 농민들 마음을 잡기 위해 예산이나 인력 같은 지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토론회 하루만에 대선 후보들은 ‘농정 비전 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후보들은 입을 모아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직불금 등 농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결국, 재정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할 것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 당이 농촌이 어렵다는 얘기만 수십년 째 반복하고 정책이 바뀐게 없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농촌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할 때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원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 226개 시군구 별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지만, 법인 카드 유용 등 부인 김혜경 씨 논란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다시 한번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국민의힘은 관련 의혹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재명 후보가) 엄단하겠다고 하셨으니까 상응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겠나...”]

윤석열 후보는 양육비를 고의로 주지 않는 이른바 ‘배드 파더스’의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 측을 향해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앞에선 반중 발언을 쏟아내고 뒤에서는 중국에 사과성 해명을 한다”고 주장했는데, 윤 후보는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낸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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