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른 ‘작은 성화’…베이징올림픽 화려한 개막

입력 2022.02.05 (21:12) 수정 2022.02.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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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있었던 개막식을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지구촌이 코로나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축제다 보니 비교적 소박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개막식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첨단 기술의 향연이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풀과 민들레를 LED 장대로 표현했고, 거대한 얼음 무대 위에 레이저 빔으로 동계올림픽 100년 역사를 새겼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 : "제24회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합니다."]

중국의 유명 가수나 배우 대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노래했습니다.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7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대회를 밝힐 성화 점화는 모두의 예상을 깼습니다.

최종 주자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이라무장과 노르딕 복합 대표 자오자원이 거대한 눈꽃송이 장치에 봉송된 성화를 꽂아 탄소 절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역대 동계올림픽 성화대 가운데 가장 소박한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송승환/KBS 개막식 해설위원 : "기대했던 것처럼 '와우'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독특했습니다. 중국도 이제 G2에 걸맞게 글로벌한 보편성을 찾아가기 시작한 거로 봐야겠죠."]

뜨겁게 타오르는 성화와 함께 시작된 눈과 얼음의 축제는 17일간의 열전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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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오른 ‘작은 성화’…베이징올림픽 화려한 개막
    • 입력 2022-02-05 21:12:31
    • 수정2022-02-05 2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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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있었던 개막식을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지구촌이 코로나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축제다 보니 비교적 소박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개막식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첨단 기술의 향연이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풀과 민들레를 LED 장대로 표현했고, 거대한 얼음 무대 위에 레이저 빔으로 동계올림픽 100년 역사를 새겼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 : "제24회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포합니다."]

중국의 유명 가수나 배우 대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노래했습니다.

쇼트트랙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7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대회를 밝힐 성화 점화는 모두의 예상을 깼습니다.

최종 주자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이라무장과 노르딕 복합 대표 자오자원이 거대한 눈꽃송이 장치에 봉송된 성화를 꽂아 탄소 절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역대 동계올림픽 성화대 가운데 가장 소박한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송승환/KBS 개막식 해설위원 : "기대했던 것처럼 '와우'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독특했습니다. 중국도 이제 G2에 걸맞게 글로벌한 보편성을 찾아가기 시작한 거로 봐야겠죠."]

뜨겁게 타오르는 성화와 함께 시작된 눈과 얼음의 축제는 17일간의 열전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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