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호남-제주 묶어 남부 수도권으로…“노무현 꿈 실현”

입력 2022.02.06 (21:08) 수정 2022.02.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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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순회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6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꿈을 자신이 이루겠다며,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강나루 기잡니다.

[리포트]

봉하마을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그리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입니다, 여러분."]

이어,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을 발표 장소로 택해,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어 중부권으로, 영남과 호남, 제주를 남부권으로 해서, 두 개의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기업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고, 영호남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반도 남부권은 마치 싱가포르처럼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을 찾아서는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고,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TX급 철도망을 구축하겠다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오랫동안 부산이 염원해 온 가덕도 신공항, 우리 민주당이 해냈습니다."]

민주당에게 부산 경남은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된, 상징적 지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의 이번 방문은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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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영호남-제주 묶어 남부 수도권으로…“노무현 꿈 실현”
    • 입력 2022-02-06 21:08:51
    • 수정2022-02-07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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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순회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6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꿈을 자신이 이루겠다며,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강나루 기잡니다.

[리포트]

봉하마을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그리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입니다, 여러분."]

이어,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을 발표 장소로 택해,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어 중부권으로, 영남과 호남, 제주를 남부권으로 해서, 두 개의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기업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고, 영호남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반도 남부권은 마치 싱가포르처럼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을 찾아서는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고,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TX급 철도망을 구축하겠다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오랫동안 부산이 염원해 온 가덕도 신공항, 우리 민주당이 해냈습니다."]

민주당에게 부산 경남은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된, 상징적 지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의 이번 방문은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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