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혼성 계주 충격 탈락…중국 판정 논란 속 우승

입력 2022.02.06 (21:14) 수정 2022.02.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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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에서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남녀가 한 팀이 되는 혼성계주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이 탈락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판정 논란도 있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타트가 중요한 2천미터 혼성 계주에서 우리 나라는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4위로 처져 선두권을 쫓아가는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져, 초대 혼성 계주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중계멘트 : "아...넘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박장혁을 위로하며 쓸쓸히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장혁/쇼트트랙 국가대표 : "죄송해요."]

혼성 계주 우승은 애매한 판정 속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준결승전 논란의 장면입니다.

중국 선수가 러시아에 막혀 터치를 하지 못했는데, 계속 달립니다.

계주에서 터치하지 못하면 실격 사유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만 방해 행위로 실격됐습니다.

2위로 골인한 미국마저 10분 비디오 판독 끝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또 실격되면서 중국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이란 비판 속에 결국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홈 텃세가 현실화 되면서 우리 대표팀에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김선태/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한국 선수들이 워낙 위기 속에서도 잘 해왔고 아직 시합 끝난 거 아니니까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격적인 탈락이었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닙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개인전과 남녀 계주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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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혼성 계주 충격 탈락…중국 판정 논란 속 우승
    • 입력 2022-02-06 21:14:15
    • 수정2022-02-06 21: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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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에서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남녀가 한 팀이 되는 혼성계주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이 탈락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판정 논란도 있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타트가 중요한 2천미터 혼성 계주에서 우리 나라는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4위로 처져 선두권을 쫓아가는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져, 초대 혼성 계주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중계멘트 : "아...넘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박장혁을 위로하며 쓸쓸히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장혁/쇼트트랙 국가대표 : "죄송해요."]

혼성 계주 우승은 애매한 판정 속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준결승전 논란의 장면입니다.

중국 선수가 러시아에 막혀 터치를 하지 못했는데, 계속 달립니다.

계주에서 터치하지 못하면 실격 사유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만 방해 행위로 실격됐습니다.

2위로 골인한 미국마저 10분 비디오 판독 끝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또 실격되면서 중국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이란 비판 속에 결국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홈 텃세가 현실화 되면서 우리 대표팀에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김선태/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한국 선수들이 워낙 위기 속에서도 잘 해왔고 아직 시합 끝난 거 아니니까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격적인 탈락이었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닙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개인전과 남녀 계주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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