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서 천혜향 출하…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

입력 2022.02.06 (21:33) 수정 2022.02.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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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열대 기후 작물로 제주가 주 산지인 천혜향이 충북 영동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했는데 상품성이 좋아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 한 주홍 빛깔 과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천혜향입니다.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 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데 영동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천혜향은 기후와 수분 조절이 중요한 작물이지만 겨울철, 시설 하우스를 통한 적절한 난방과 습도 조절로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병덕/천혜향 재배 농가 : "우리는 뭐, 지금 따기가 바빠요. 야간에 온도를 한 7도 정도 유지해주고, 수분 관리를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양을 줘야 해요."]

평균 13 브릭스의 고당도를 유지해 출하가 가능해진 이 농가는 올해 14톤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혜향을 비롯해 충북에서는 최근 파파야와 무화과, 자바 애플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작물 재배를 위한 각종 지원과 농가 육성도 추진 중입니다.

[김인수/영동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서 묘목이나 시설 지원을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고요. 기술 지원하고 농가들이 안정될 수 있도록 벤치마킹이나 그런 것도 같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후 온난화와 새로운 재배 기술 보급으로 중부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이 신소득 작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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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영동서 천혜향 출하…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
    • 입력 2022-02-06 21:33:25
    • 수정2022-02-06 21:49:30
    뉴스9(청주)
[앵커]

아열대 기후 작물로 제주가 주 산지인 천혜향이 충북 영동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했는데 상품성이 좋아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 한 주홍 빛깔 과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천혜향입니다.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 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데 영동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천혜향은 기후와 수분 조절이 중요한 작물이지만 겨울철, 시설 하우스를 통한 적절한 난방과 습도 조절로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병덕/천혜향 재배 농가 : "우리는 뭐, 지금 따기가 바빠요. 야간에 온도를 한 7도 정도 유지해주고, 수분 관리를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양을 줘야 해요."]

평균 13 브릭스의 고당도를 유지해 출하가 가능해진 이 농가는 올해 14톤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혜향을 비롯해 충북에서는 최근 파파야와 무화과, 자바 애플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작물 재배를 위한 각종 지원과 농가 육성도 추진 중입니다.

[김인수/영동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서 묘목이나 시설 지원을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고요. 기술 지원하고 농가들이 안정될 수 있도록 벤치마킹이나 그런 것도 같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후 온난화와 새로운 재배 기술 보급으로 중부 내륙에서도 아열대 작물이 신소득 작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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