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쇼트트랙 ‘넘어지고…황당 실격까지’

입력 2022.02.08 (00:39) 수정 2022.02.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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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잇따른 불운과 판정 논란에 울었습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찮은 판정 속에 실격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1레인에서 출발해 폰타나에 이어 2위로 잘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최민정은 쓸쓸히 홀로 레이스를 뛰며 아쉬움을 삼켰고 탈락했습니다.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속도나 컨디션에 크게 이상은 없는 것 같아서요...일단 다시 잘 재정비해서 다음 종목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남자 1000m 박장혁도 안타깝게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는 아픔을 딛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엔 또한번 경쟁자들과 엉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의해 부상까지 당해 실려 나갔습니다.

박장혁은 비디오 판독끝에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손 부위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더 황당한 페널티로 인해 쓴 잔을 마셨습니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1위 자리를 빼앗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석연찮은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준서 역시 황당하게 탈락했는데 우리나라 선수 페널티에 3위였던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해 홈 텃세와 함께 판정논란은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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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쇼트트랙 ‘넘어지고…황당 실격까지’
    • 입력 2022-02-08 00:39:01
    • 수정2022-02-10 02:22:31
    뉴스라인 W
[앵커]

베이징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잇따른 불운과 판정 논란에 울었습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찮은 판정 속에 실격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1레인에서 출발해 폰타나에 이어 2위로 잘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최민정은 쓸쓸히 홀로 레이스를 뛰며 아쉬움을 삼켰고 탈락했습니다.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속도나 컨디션에 크게 이상은 없는 것 같아서요...일단 다시 잘 재정비해서 다음 종목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남자 1000m 박장혁도 안타깝게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는 아픔을 딛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엔 또한번 경쟁자들과 엉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의해 부상까지 당해 실려 나갔습니다.

박장혁은 비디오 판독끝에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손 부위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더 황당한 페널티로 인해 쓴 잔을 마셨습니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1위 자리를 빼앗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석연찮은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준서 역시 황당하게 탈락했는데 우리나라 선수 페널티에 3위였던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해 홈 텃세와 함께 판정논란은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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