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방역 떠넘기기” vs “7만 명 인력 지원”
입력 2022.02.08 (19:29)
수정 2022.02.08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새 학기부터는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학교마다 등교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분류와 검사, 역학조사까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해 당장 인력 확보가 문젭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접촉자를 자체적으로 분류해 검사를 지원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유증상자와 기저질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고,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올 경우 등교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보건교사 1명이 방역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병임/세종보건교사협회 회장 : "모든 역학조사까지 학교현장에서, 전문가가 제대로 없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거 솔직히 저도 학부모 입장인데요.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정부는 전국 학교에 7만 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학교별로 방역인력을 채용해 본 보건교사들은 부수적인 행정업무가 더 많다고 하소연 합니다.
또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단기간 일한 뒤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보건교사/음성변조 : "채용부터 공고, 수당, 관리 모든 게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시간투자가 들어가게 되고…."]
이제 새학기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방역 인력을 학교별이 아닌 교육청 단위에서 일괄 채용하고 관리하는 대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새 학기부터는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학교마다 등교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분류와 검사, 역학조사까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해 당장 인력 확보가 문젭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접촉자를 자체적으로 분류해 검사를 지원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유증상자와 기저질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고,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올 경우 등교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보건교사 1명이 방역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병임/세종보건교사협회 회장 : "모든 역학조사까지 학교현장에서, 전문가가 제대로 없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거 솔직히 저도 학부모 입장인데요.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정부는 전국 학교에 7만 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학교별로 방역인력을 채용해 본 보건교사들은 부수적인 행정업무가 더 많다고 하소연 합니다.
또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단기간 일한 뒤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보건교사/음성변조 : "채용부터 공고, 수당, 관리 모든 게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시간투자가 들어가게 되고…."]
이제 새학기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방역 인력을 학교별이 아닌 교육청 단위에서 일괄 채용하고 관리하는 대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② “방역 떠넘기기” vs “7만 명 인력 지원”
-
- 입력 2022-02-08 19:29:56
- 수정2022-02-08 19:54:44
[앵커]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새 학기부터는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학교마다 등교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분류와 검사, 역학조사까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해 당장 인력 확보가 문젭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접촉자를 자체적으로 분류해 검사를 지원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유증상자와 기저질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고,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올 경우 등교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보건교사 1명이 방역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병임/세종보건교사협회 회장 : "모든 역학조사까지 학교현장에서, 전문가가 제대로 없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거 솔직히 저도 학부모 입장인데요.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정부는 전국 학교에 7만 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학교별로 방역인력을 채용해 본 보건교사들은 부수적인 행정업무가 더 많다고 하소연 합니다.
또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단기간 일한 뒤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보건교사/음성변조 : "채용부터 공고, 수당, 관리 모든 게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시간투자가 들어가게 되고…."]
이제 새학기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방역 인력을 학교별이 아닌 교육청 단위에서 일괄 채용하고 관리하는 대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학교 현장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새 학기부터는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학교마다 등교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하는데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분류와 검사, 역학조사까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해 당장 인력 확보가 문젭니다.
이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접촉자를 자체적으로 분류해 검사를 지원해야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유증상자와 기저질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면 등교가 가능하고,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올 경우 등교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보건교사 1명이 방역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병임/세종보건교사협회 회장 : "모든 역학조사까지 학교현장에서, 전문가가 제대로 없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거 솔직히 저도 학부모 입장인데요. 걱정스런 부분입니다."]
정부는 전국 학교에 7만 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학교별로 방역인력을 채용해 본 보건교사들은 부수적인 행정업무가 더 많다고 하소연 합니다.
또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단기간 일한 뒤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보건교사/음성변조 : "채용부터 공고, 수당, 관리 모든 게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시간투자가 들어가게 되고…."]
이제 새학기가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교사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방역 인력을 학교별이 아닌 교육청 단위에서 일괄 채용하고 관리하는 대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최선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