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편입 무산?…군위민심 ‘부글부글’
입력 2022.02.08 (21:47)
수정 2022.02.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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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위군민들은 통합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대구광역시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
잘 처리될 줄만 알았던 군위의 대구 편입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군위군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군위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안혜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군위시장, 이곳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었습니다.
군위군민들은 편입 절차가 국회에서 멈춘 현재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호/군위군민 : "대구로 편입되는 게 군민들의 마음이고, 생각 아닙니까. 대구로 갈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줄어가는 인구 탓에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해결하려면 대구 편입이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춘수/군위군민 : "우리 이리해서 되겠냐고, 우리가 나서서 (대구 편입)하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통합을 안 하게 되면 결국엔 우리 공항에도 문제가 생길 거 같고…."]
[도영숙/군위군민 : "편입이 안 되면 군위가 죽어가는 거죠. 뭐. (대구에 편입되면) 군위가 발전되니까 아무래도 교육 문제도 괜찮고 도움이 되겠죠. 많이."]
군위군의회는 신속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박운표/군의군의회 대구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 "우리 의회에서는 대구 편입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도 대구 편입 법률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지역구 안동을 찾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내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를 두고 재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뿔난 지역 민심을 달랠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군위군민들은 통합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대구광역시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
잘 처리될 줄만 알았던 군위의 대구 편입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군위군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군위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안혜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군위시장, 이곳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었습니다.
군위군민들은 편입 절차가 국회에서 멈춘 현재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호/군위군민 : "대구로 편입되는 게 군민들의 마음이고, 생각 아닙니까. 대구로 갈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줄어가는 인구 탓에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해결하려면 대구 편입이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춘수/군위군민 : "우리 이리해서 되겠냐고, 우리가 나서서 (대구 편입)하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통합을 안 하게 되면 결국엔 우리 공항에도 문제가 생길 거 같고…."]
[도영숙/군위군민 : "편입이 안 되면 군위가 죽어가는 거죠. 뭐. (대구에 편입되면) 군위가 발전되니까 아무래도 교육 문제도 괜찮고 도움이 되겠죠. 많이."]
군위군의회는 신속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박운표/군의군의회 대구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 "우리 의회에서는 대구 편입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도 대구 편입 법률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지역구 안동을 찾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내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를 두고 재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뿔난 지역 민심을 달랠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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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민들은 통합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대구광역시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
잘 처리될 줄만 알았던 군위의 대구 편입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군위군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군위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안혜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군위시장, 이곳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었습니다.
군위군민들은 편입 절차가 국회에서 멈춘 현재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호/군위군민 : "대구로 편입되는 게 군민들의 마음이고, 생각 아닙니까. 대구로 갈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줄어가는 인구 탓에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해결하려면 대구 편입이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춘수/군위군민 : "우리 이리해서 되겠냐고, 우리가 나서서 (대구 편입)하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통합을 안 하게 되면 결국엔 우리 공항에도 문제가 생길 거 같고…."]
[도영숙/군위군민 : "편입이 안 되면 군위가 죽어가는 거죠. 뭐. (대구에 편입되면) 군위가 발전되니까 아무래도 교육 문제도 괜찮고 도움이 되겠죠. 많이."]
군위군의회는 신속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박운표/군의군의회 대구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 "우리 의회에서는 대구 편입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도 대구 편입 법률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지역구 안동을 찾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내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를 두고 재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뿔난 지역 민심을 달랠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군위군민들은 통합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대구광역시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요.
잘 처리될 줄만 알았던 군위의 대구 편입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군위군의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군위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안혜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날 사람들로 북적이는 군위시장, 이곳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이었습니다.
군위군민들은 편입 절차가 국회에서 멈춘 현재 상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호/군위군민 : "대구로 편입되는 게 군민들의 마음이고, 생각 아닙니까. 대구로 갈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줄어가는 인구 탓에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해결하려면 대구 편입이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춘수/군위군민 : "우리 이리해서 되겠냐고, 우리가 나서서 (대구 편입)하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통합을 안 하게 되면 결국엔 우리 공항에도 문제가 생길 거 같고…."]
[도영숙/군위군민 : "편입이 안 되면 군위가 죽어가는 거죠. 뭐. (대구에 편입되면) 군위가 발전되니까 아무래도 교육 문제도 괜찮고 도움이 되겠죠. 많이."]
군위군의회는 신속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박운표/군의군의회 대구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 "우리 의회에서는 대구 편입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 신공항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도 대구 편입 법률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지역구 안동을 찾아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내일 군위군 대구 편입안를 두고 재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뿔난 지역 민심을 달랠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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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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