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올림픽파크 활성화…강원도 시설 매입 추진

입력 2022.02.08 (23:06) 수정 2022.02.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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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릉에는 당시 빙상 종목이 열린 많은 경기장 남아 있습니다.

이들 경기장이 모여 있는 곳을 올림픽파크라고 하는데, 강릉시가 이곳을 새로운 관광과 산업 거점으로 삼기 위한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 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트 종목이 치러진 강릉 아레나입니다.

대회 이후 공연·행사장으로 변신했는데, 올림픽 기념관을 만든 데 이어 올해 안에 수영장까지 들어섭니다.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끝난 뒤, 2026 ITS 총회 전시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를 계기로 강릉시는 올림픽파크 전체를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입니다.

[이미경/강릉시 올림픽유산담당 : "올림픽파크 활성화를 위해서 연도별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서 관광거점사업과 마이스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등 강원도 소유 시설과 토지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각각 소유권을 갖고 있다 보니, 사업 진행에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최근 진행된 관련 연구 용역에서도 올림픽파크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설의 통합 관리 필요성이 제시됐습니다.

시설 활용 방안 앞서, 평상시에도 시민 등이 찾아오도록 하는 공원 등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포함됐습니다.

[조명호/강원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장 : "시설 자체뿐이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의 올림픽 유산으로서 올림픽공원을 이용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조성할 필요가 있고요."]

강릉시는 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올림픽공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뒤, 강원도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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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올림픽파크 활성화…강원도 시설 매입 추진
    • 입력 2022-02-08 23:06:23
    • 수정2022-02-08 23:25:50
    뉴스9(강릉)
[앵커]

4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릉에는 당시 빙상 종목이 열린 많은 경기장 남아 있습니다.

이들 경기장이 모여 있는 곳을 올림픽파크라고 하는데, 강릉시가 이곳을 새로운 관광과 산업 거점으로 삼기 위한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 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트 종목이 치러진 강릉 아레나입니다.

대회 이후 공연·행사장으로 변신했는데, 올림픽 기념관을 만든 데 이어 올해 안에 수영장까지 들어섭니다.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끝난 뒤, 2026 ITS 총회 전시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를 계기로 강릉시는 올림픽파크 전체를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입니다.

[이미경/강릉시 올림픽유산담당 : "올림픽파크 활성화를 위해서 연도별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서 관광거점사업과 마이스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 등 강원도 소유 시설과 토지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각각 소유권을 갖고 있다 보니, 사업 진행에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최근 진행된 관련 연구 용역에서도 올림픽파크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설의 통합 관리 필요성이 제시됐습니다.

시설 활용 방안 앞서, 평상시에도 시민 등이 찾아오도록 하는 공원 등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포함됐습니다.

[조명호/강원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장 : "시설 자체뿐이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의 올림픽 유산으로서 올림픽공원을 이용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조성할 필요가 있고요."]

강릉시는 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올림픽공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뒤, 강원도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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