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동메달!…‘해설위원’ 이상화의 뜨거운 눈물

입력 2022.02.09 (21:50) 수정 2022.02.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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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을 알렸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석.

그 현장에 KBS 해설위원인 빙속 여제 이상화도 있었는데요.

예리하게 경기를 분석하면서도 메달 획득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이상화.

경기 시작 전, 해설위원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상화/해설위원 : “좋은 레이스를 펼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왜냐면 지금 이미 몸이 좋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메달 기대주 김민석의 1,500m 레이스.

이상화는 빙판 위 김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듯, 레이스에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상화/해설위원 : “자, 끝까지 가야 돼요. 더 움직여야 돼요. 끝까지 움직여야 돼요.”]

김민석이 골인하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까지 끝난 후 동메달이 결정된 순간, 감격에 빠진 이상화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광용/캐스터 : “둘(이상화,이강석 해설위원) 다 울면 중계방송을 어떻게 하라고 무책임하게 둘 다 울고 있습니까?”]

이상화는 태극기를 두른 김민석에게 손을 흔들어 선배의 사랑을 듬뿍 보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후배들과 함께 뛴 가운데 김민석은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섰습니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팀 추월과 1,000m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딴 이상화 위원의 명품해설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앞으로도 이어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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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동메달!…‘해설위원’ 이상화의 뜨거운 눈물
    • 입력 2022-02-09 21:50:52
    • 수정2022-02-09 22:05:19
    뉴스 9
[앵커]

어제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을 알렸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민석.

그 현장에 KBS 해설위원인 빙속 여제 이상화도 있었는데요.

예리하게 경기를 분석하면서도 메달 획득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이상화.

경기 시작 전, 해설위원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상화/해설위원 : “좋은 레이스를 펼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왜냐면 지금 이미 몸이 좋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메달 기대주 김민석의 1,500m 레이스.

이상화는 빙판 위 김민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듯, 레이스에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상화/해설위원 : “자, 끝까지 가야 돼요. 더 움직여야 돼요. 끝까지 움직여야 돼요.”]

김민석이 골인하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까지 끝난 후 동메달이 결정된 순간, 감격에 빠진 이상화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광용/캐스터 : “둘(이상화,이강석 해설위원) 다 울면 중계방송을 어떻게 하라고 무책임하게 둘 다 울고 있습니까?”]

이상화는 태극기를 두른 김민석에게 손을 흔들어 선배의 사랑을 듬뿍 보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후배들과 함께 뛴 가운데 김민석은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상대에 섰습니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팀 추월과 1,000m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딴 이상화 위원의 명품해설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앞으로도 이어집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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