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융합원’ 출범…“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입력 2022.02.10 (23:18) 수정 2022.02.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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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스트가 올 하반기에 탄소중립융합원을 출범합니다.

탄소중립 실현이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이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10대 물질 중 하나인 암모니아.

기존 제조 공법은 100년 전 독일에서 개발됐는데 에너지 소모가 크고, 탄소배출량이 많습니다.

그러나 유니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쇠구슬과 철가루를 회전시키면서 질소와 수소를 차례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저온·저압에서 손쉽게 합성하고, 효율이 높은 데다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아 탄소 중립의 신기술로 국내외 관심이 많습니다.

[백종범/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 "분산형이 가능하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단지에 수전해 설비와 같이 암모니아 합성기술을 바로 물릴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유니스트는 이차전지, 수소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융합원이 올해 문을 엽니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학기부터 본격 출범하는데, 탄소중립 관련 인재 양성과 실증연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탄소중립융합원의 설립을 통해서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는 탄소중립 전문과학관도 2025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한 가운데 유니스트를 비롯한 울산이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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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융합원’ 출범…“탄소중립 선도도시로”
    • 입력 2022-02-10 23:18:39
    • 수정2022-02-10 23:37:06
    뉴스9(울산)
[앵커]

유니스트가 올 하반기에 탄소중립융합원을 출범합니다.

탄소중립 실현이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이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10대 물질 중 하나인 암모니아.

기존 제조 공법은 100년 전 독일에서 개발됐는데 에너지 소모가 크고, 탄소배출량이 많습니다.

그러나 유니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쇠구슬과 철가루를 회전시키면서 질소와 수소를 차례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저온·저압에서 손쉽게 합성하고, 효율이 높은 데다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아 탄소 중립의 신기술로 국내외 관심이 많습니다.

[백종범/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 "분산형이 가능하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단지에 수전해 설비와 같이 암모니아 합성기술을 바로 물릴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유니스트는 이차전지, 수소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융합원이 올해 문을 엽니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학기부터 본격 출범하는데, 탄소중립 관련 인재 양성과 실증연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탄소중립융합원의 설립을 통해서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는 탄소중립 전문과학관도 2025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한 가운데 유니스트를 비롯한 울산이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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