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최고가격제 도입 검토…어린이집 등 무료 배포

입력 2022.02.11 (21:13) 수정 2022.02.11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은 가운데, 요즘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듯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하고 가격 제한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온라인은 물론, 약국에서도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대신 간편하게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A씨/약사/음성변조 : "저희가 원하는 만큼 받지도 못했고, 판매하지도 못했고, 품절 상태인 시간이 굉장히 많이 많았죠."]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을 올리는 등 품귀 현상도 나타나자 정부가 불공정행위 차단에 나섰습니다.

우선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16일까지 재고 물량만 팔수 있게 했습니다.

이후부턴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키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회 구입 수량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온라인으로) 대량 구입을 하다 보니까 이것은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비축을 발생하게 돼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즉시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또, 일정 가격 이상 키트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최고가격제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부턴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와 노인복지시설 등 216만 명에 1주에 1~2회분의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달까지 7천 80만 명분과 다음 달에는 1억 9천만 명 분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물량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3,926명,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제작: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가검사키트 최고가격제 도입 검토…어린이집 등 무료 배포
    • 입력 2022-02-11 21:13:26
    • 수정2022-02-11 22:13:22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은 가운데, 요즘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듯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하고 가격 제한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온라인은 물론, 약국에서도 자가검사키트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대신 간편하게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A씨/약사/음성변조 : "저희가 원하는 만큼 받지도 못했고, 판매하지도 못했고, 품절 상태인 시간이 굉장히 많이 많았죠."]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을 올리는 등 품귀 현상도 나타나자 정부가 불공정행위 차단에 나섰습니다.

우선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16일까지 재고 물량만 팔수 있게 했습니다.

이후부턴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키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회 구입 수량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온라인으로) 대량 구입을 하다 보니까 이것은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비축을 발생하게 돼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즉시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또, 일정 가격 이상 키트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최고가격제까지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부턴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와 노인복지시설 등 216만 명에 1주에 1~2회분의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달까지 7천 80만 명분과 다음 달에는 1억 9천만 명 분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물량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3,926명,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제작: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