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정점 지난 미국·유럽, “백신패스·마스크 지침 완화”…우려 여전

입력 2022.02.11 (21:23) 수정 2022.02.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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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택치료 환자 관리의 핵심.

어제(10일) '스스로'라고 전해드렸는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막막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방역당국이 안내한 꼭 기억하면 좋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충분히 쉬고,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겁니다.

체온은 하루 2번 이상 확인해야 하는데, 열이 37.8도 이상 사흘 넘게 이어지면 위험신홉니다.

약을 먹어도 계속 열나고 몸이 쑤시면 동네 병, 의원에 전화해야 합니다.

진료비는 무료입니다.

계속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경우, 또 깨워도 계속 자려고 하거나 손톱이나 입술이 푸르게 변하는 경우는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야 합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선 백신패스를 해제하는 등 엄격한 방역대책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도 여전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주가 다음 달부터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완화합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습니다.

조금씩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미국 11개 주가 마스크 착용 완화에 동참했습니다.

뉴욕주는 백신 패스도 종료했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 "코로나19의 상황이 매우 나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새로운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백악관 역시 유연한 방역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입원율과 사망률을 볼 때 방역 대책을 완화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방역에 힘써야 합니다. 방역 대책을 완화해야 하는 수준에까지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유럽 각국도 방역 대책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방역 패스와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고, 스웨덴은 대규모 진단 검사를 중단하고 취약 계층 위주의 방역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연일 20만 명을 넘기며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독일은 상점에 출입할 때 백신 패스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하고 거리 두기도 지켜야 합니다.

[카를 라우터바흐/독일 보건장관 : "지금 방역 대책을 빨리 완화하면,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당히 길어질 것입니다."]

유럽 각국의 방역 완화는 70% 이상인 백신 접종률에다 완치자의 증가로, 면역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인데 현실에선 우려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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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정점 지난 미국·유럽, “백신패스·마스크 지침 완화”…우려 여전
    • 입력 2022-02-11 21:23:36
    • 수정2022-02-11 22:13:57
    뉴스 9
[앵커]

재택치료 환자 관리의 핵심.

어제(10일) '스스로'라고 전해드렸는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막막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방역당국이 안내한 꼭 기억하면 좋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충분히 쉬고,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겁니다.

체온은 하루 2번 이상 확인해야 하는데, 열이 37.8도 이상 사흘 넘게 이어지면 위험신홉니다.

약을 먹어도 계속 열나고 몸이 쑤시면 동네 병, 의원에 전화해야 합니다.

진료비는 무료입니다.

계속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경우, 또 깨워도 계속 자려고 하거나 손톱이나 입술이 푸르게 변하는 경우는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야 합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선 백신패스를 해제하는 등 엄격한 방역대책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도 여전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주가 다음 달부터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완화합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습니다.

조금씩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미국 11개 주가 마스크 착용 완화에 동참했습니다.

뉴욕주는 백신 패스도 종료했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 "코로나19의 상황이 매우 나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새로운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백악관 역시 유연한 방역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입원율과 사망률을 볼 때 방역 대책을 완화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방역에 힘써야 합니다. 방역 대책을 완화해야 하는 수준에까지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유럽 각국도 방역 대책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방역 패스와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고, 스웨덴은 대규모 진단 검사를 중단하고 취약 계층 위주의 방역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연일 20만 명을 넘기며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독일은 상점에 출입할 때 백신 패스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하고 거리 두기도 지켜야 합니다.

[카를 라우터바흐/독일 보건장관 : "지금 방역 대책을 빨리 완화하면,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당히 길어질 것입니다."]

유럽 각국의 방역 완화는 70% 이상인 백신 접종률에다 완치자의 증가로, 면역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인데 현실에선 우려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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