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3천 명대 확진…재택치료 12,573명

입력 2022.02.12 (21:34) 수정 2022.02.1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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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이틀째 3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치료 관리 체계 변경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1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임시선별검사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쉴 새 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온종일 줄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이틀 연속 3천 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부산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3,0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시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이중 기장군의 요양시설과 해운대구의 병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12명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탓에 집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자 역시 12,573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는 약 처방 등 의료 상담은 전화로 하고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다는 건데, 혼란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 : "막상 하라고 하는 1339는 통화하면 전화를 받지도 않고 지급해주는 종합감기약이 듣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전혀 안 듣는 사람도 있고요. 지금 봤을 때는 약을 주고 하는 것도 너무 폭증하다 보니까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고…."]

방역 당국은 초기 혼선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합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2월 10일부터 관리 방법 자체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부분이어서 조금 혼선도 있고 해서 저희가 제도 바뀐 부분에 대한 홍보나 이런 부분들을 계속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는 부산에서도 새로운 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위험이 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인 가운데 부산의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1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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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이틀째 3천 명대 확진…재택치료 12,573명
    • 입력 2022-02-12 21:34:20
    • 수정2022-02-13 00:16:43
    뉴스9(부산)
[앵커]

오늘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이틀째 3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치료 관리 체계 변경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1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임시선별검사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쉴 새 없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온종일 줄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이틀 연속 3천 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부산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3,0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시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이중 기장군의 요양시설과 해운대구의 병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12명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탓에 집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자 역시 12,573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는 약 처방 등 의료 상담은 전화로 하고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다는 건데, 혼란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 : "막상 하라고 하는 1339는 통화하면 전화를 받지도 않고 지급해주는 종합감기약이 듣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전혀 안 듣는 사람도 있고요. 지금 봤을 때는 약을 주고 하는 것도 너무 폭증하다 보니까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고…."]

방역 당국은 초기 혼선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합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2월 10일부터 관리 방법 자체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부분이어서 조금 혼선도 있고 해서 저희가 제도 바뀐 부분에 대한 홍보나 이런 부분들을 계속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는 부산에서도 새로운 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위험이 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인 가운데 부산의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1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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