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통합”…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신경전’

입력 2022.02.14 (12:02) 수정 2022.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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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으로 참배했습니다.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다,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가의 입장에서 어떤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능한 경제대통령,국민 통합 후보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통합 추진위원회'를 제안하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총리의 권한 보장 등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을 받은 국민의힘은 '통 큰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은 역선택 가능성이 있어 우려되고, 소모적 논쟁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 일 수 있다고 국민의힘은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필승 의지를 다지는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법무부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 개혁 등의 사법개혁 공약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약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통 큰 단일화 대신 통 큰 승부를 하자'며 여론조사 단일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단일화 진정성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2~3일 안에 결론을 못 내면 의사가 없다고 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거대 양당 체제 종식을 강조하면서 같은 뜻을 얘기했던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해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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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 통합”…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신경전’
    • 입력 2022-02-14 12:02:29
    • 수정2022-02-14 17:39:30
    뉴스 12
[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으로 참배했습니다.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다,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가의 입장에서 어떤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능한 경제대통령,국민 통합 후보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통합 추진위원회'를 제안하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총리의 권한 보장 등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을 받은 국민의힘은 '통 큰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은 역선택 가능성이 있어 우려되고, 소모적 논쟁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 일 수 있다고 국민의힘은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필승 의지를 다지는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법무부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 개혁 등의 사법개혁 공약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약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통 큰 단일화 대신 통 큰 승부를 하자'며 여론조사 단일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단일화 진정성이 있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2~3일 안에 결론을 못 내면 의사가 없다고 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거대 양당 체제 종식을 강조하면서 같은 뜻을 얘기했던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해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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