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추울수록 뜨거워진다! 겨울 캠핑에 빠지다

입력 2022.02.14 (18:04) 수정 2022.02.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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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어둔 산골짜기에 알록달록 텐트가 불을 밝힙니다.

얼음 위 캠핑, 이른바 '빙박'에 나선 이들입니다.

이한치한이라고 해야 할까요.

캠핑의 고수들이 기다린다는 '겨울 캠핑' 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 추위에 한뎃잠이라니 애들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따뜻한 집 두고 뭐하는 것이냐.

겨울 캠핑족들이 숱하게 듣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짐을 싸는 이유, 그만한 매력이 있어섭니다.

뭐니해도 겨울 캠핑의 묘미는 눈입니다.

눈은 펑펑 오는데, 빨간 등이 걸려 있는 텐트 안에서 고구마를 구워먹는 상상.

[유튜브 김숙티비kimsookTV : "(군고구마 먹으며)아으, 진짜 맛있다."]

캠핑은 삼겹살로 시작해 라면으로 끝난다는 말처럼 움츠렸던 굳은 몸을 나긋하게 해 줄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 "이야, 고기가 그냥 살아있습니다."]

집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않던 아빠가 캠핑장만 오면 살림꾼으로 돌변합니다.

짐 싸고 텐트 치는 것까지, 아빠가 이렇게 부지런한 줄 이전엔 몰랐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오히려 성장을 한 시장이 캠핑 업곕니다.

2018년 2조 6천억 원에서 해마다 약 30%씩 증가해 2020년 4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캠핑족은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소위 '장비빨'에 집중하는 건 캠핑족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캠핑 초기 텐트, 테이블 등에 머물던 이들이 캠핑 취사용품, 난방기구, 수면용품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캠핑용품 수입 증가 상위 3개 품목은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텐트, 캠핑용 차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활용한 '차박' (차에서 숙박하는 야영)이 유행을 탄 영향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쇼크’로 캠핑에도 ‘나홀로족’이 늘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영 다 자리잡은 판에 ‘나홀로 캠핑’인들 어색할 게 뭐가 있을까요.

'불멍(불 피우고 멍 하니)'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모닥불 앞 사색은 캠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반려견 인구가 크게 늘면서 캠핑의 풍경이 한층 다채로와졌습니다.

이번 주 다시 수은주가 확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한 텐트 실내 보온이 중요합니다.

지면에 직접 닿는 냉기를 피할 수 있는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것도 추위를 막는 방법 중 하납니다.

기온이 영하에 이르는 야간에는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담아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온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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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18:04:25
    • 수정2022-02-14 18:38:57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어둔 산골짜기에 알록달록 텐트가 불을 밝힙니다.

얼음 위 캠핑, 이른바 '빙박'에 나선 이들입니다.

이한치한이라고 해야 할까요.

캠핑의 고수들이 기다린다는 '겨울 캠핑' 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 추위에 한뎃잠이라니 애들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따뜻한 집 두고 뭐하는 것이냐.

겨울 캠핑족들이 숱하게 듣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짐을 싸는 이유, 그만한 매력이 있어섭니다.

뭐니해도 겨울 캠핑의 묘미는 눈입니다.

눈은 펑펑 오는데, 빨간 등이 걸려 있는 텐트 안에서 고구마를 구워먹는 상상.

[유튜브 김숙티비kimsookTV : "(군고구마 먹으며)아으, 진짜 맛있다."]

캠핑은 삼겹살로 시작해 라면으로 끝난다는 말처럼 움츠렸던 굳은 몸을 나긋하게 해 줄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 "이야, 고기가 그냥 살아있습니다."]

집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않던 아빠가 캠핑장만 오면 살림꾼으로 돌변합니다.

짐 싸고 텐트 치는 것까지, 아빠가 이렇게 부지런한 줄 이전엔 몰랐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오히려 성장을 한 시장이 캠핑 업곕니다.

2018년 2조 6천억 원에서 해마다 약 30%씩 증가해 2020년 4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캠핑족은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소위 '장비빨'에 집중하는 건 캠핑족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캠핑 초기 텐트, 테이블 등에 머물던 이들이 캠핑 취사용품, 난방기구, 수면용품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캠핑용품 수입 증가 상위 3개 품목은 압축공기식 매트리스, 텐트, 캠핑용 차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활용한 '차박' (차에서 숙박하는 야영)이 유행을 탄 영향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쇼크’로 캠핑에도 ‘나홀로족’이 늘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영 다 자리잡은 판에 ‘나홀로 캠핑’인들 어색할 게 뭐가 있을까요.

'불멍(불 피우고 멍 하니)'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모닥불 앞 사색은 캠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반려견 인구가 크게 늘면서 캠핑의 풍경이 한층 다채로와졌습니다.

이번 주 다시 수은주가 확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한 텐트 실내 보온이 중요합니다.

지면에 직접 닿는 냉기를 피할 수 있는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것도 추위를 막는 방법 중 하납니다.

기온이 영하에 이르는 야간에는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담아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온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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