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모든 학생·교직원 대상

입력 2022.02.14 (21:21) 수정 2022.02.14 (2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곧 있으면 개학입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또 선생님들도 미리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학부모들은 ​감염 막으려면 필요하다, 굳이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반응이 엇갈립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 9개 반이 운영중인데 확진자가 나와 2개 반 학생들은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갑철/보라매초등학교 교장 : "(학교에)모든 것들을 다 물어보시는 거죠. 우리 애가 조금 열이 났는데 가야 됩니까 안 가야 합니까? 애가 지금 목감기 같은데 가야 되냐"]

다음 달 정상등교를 앞두고 학교 내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가 추진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생과 교직원들까지 6백9십여만 명이 대상입니다.

학교에 가기 전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는 겁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주 2회, 중·고생과 교직원은 검사 횟수를 논의 중입니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배혜경/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 "아이는 너무 괴로워할 것 같아요. 자칫하면 학교에 가는 걸 조금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걱정됩니다)"]

[최태경/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증상이 없는데 그걸 꼭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사실 많이 드는 거죠."]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대환/초등학교 3학년 조부모 : "이게 양성이다 음성이다 나오면 (학교를)보내는 사람도 좀 안심이 되고 또 학교에 피해도 안 주고 하는 거죠."]

필요한 자가검사키트는 정부가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검사 횟수와 방식, 자가검사키트 배포 계획 등을 모레(16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앵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

요 며칠 이런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못된 정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숨진 비율인, 치명률을 보면 이렇게 델타 같은 다른 변이보다는 낮지만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독감보다 높습니다.

또, 전파력은 훨씬 강합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거죠.

질병청 역시 관련 내용은 1339 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의 대화 일부일 뿐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모든 학생·교직원 대상
    • 입력 2022-02-14 21:21:46
    • 수정2022-02-14 21:36:16
    뉴스 9
[앵커]

곧 있으면 개학입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또 선생님들도 미리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학부모들은 ​감염 막으려면 필요하다, 굳이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반응이 엇갈립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 9개 반이 운영중인데 확진자가 나와 2개 반 학생들은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갑철/보라매초등학교 교장 : "(학교에)모든 것들을 다 물어보시는 거죠. 우리 애가 조금 열이 났는데 가야 됩니까 안 가야 합니까? 애가 지금 목감기 같은데 가야 되냐"]

다음 달 정상등교를 앞두고 학교 내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가 추진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생과 교직원들까지 6백9십여만 명이 대상입니다.

학교에 가기 전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는 겁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주 2회, 중·고생과 교직원은 검사 횟수를 논의 중입니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배혜경/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 "아이는 너무 괴로워할 것 같아요. 자칫하면 학교에 가는 걸 조금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걱정됩니다)"]

[최태경/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증상이 없는데 그걸 꼭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사실 많이 드는 거죠."]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대환/초등학교 3학년 조부모 : "이게 양성이다 음성이다 나오면 (학교를)보내는 사람도 좀 안심이 되고 또 학교에 피해도 안 주고 하는 거죠."]

필요한 자가검사키트는 정부가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검사 횟수와 방식, 자가검사키트 배포 계획 등을 모레(16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노경일

[앵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

요 며칠 이런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못된 정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숨진 비율인, 치명률을 보면 이렇게 델타 같은 다른 변이보다는 낮지만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독감보다 높습니다.

또, 전파력은 훨씬 강합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거죠.

질병청 역시 관련 내용은 1339 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의 대화 일부일 뿐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