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멸종위기 원숭이 짝짓기 도우려 가수 초청한 영국 동물원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 노래를 열창하는 한 남자!

그런데 이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 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입니다.

영국 스태퍼드셔 숲에 있는 이 동물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바바리 마카크'원숭이를 보존하기 위한 곳인데요.

최근 이 원숭이들의 짝짓기 철이 되자 동물원 측은 번식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명 모창 가수를 초청해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실제로 이 콘서트 이후 몇몇 원숭이들이 짝짓기를 위한 몸단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이례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세레나데의 효과가 좋은 결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