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만 7,177명 ‘또 역대 최다’…위중증·사망 증가세 지속

입력 2022.02.15 (12:09) 수정 2022.02.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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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폭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다시 증가세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엿새째 5만 명대 확진자인데,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입니다.

국내 발생 이후 또다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부터 3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오늘 8명이 늘어서 3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6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주말을 지나면서도 전혀 줄지 않고 5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오늘 다시 최고점을 찍었는데요,

일주일 전 같은 날과 비교하면 2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기간을 늘려보면 확산세가 더 뚜렷합니다.

주간 단위로 위험도를 평가한 자료를 보면, 4주 전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2배 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는 2주 정도 격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에 반영되는데요.

역시, 줄어들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그리고, 사망자 역시 지난주부터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치명률은 낮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폭증 속에 방역지표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확산세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입니다.

한 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건데요.

이 수치가 3주째 1.5를 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지금 정도의 확산세가 계속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 계획까지 나왔는데, 3차 접종률은 아직 절반 정도에 불과하네요?

[기자]

확진자 폭증 속에 백신 효과가 없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인 2월 1주차 확진자에 대해 중증화율을 조사해 봤더니, 백신을 맞지 않고 확진된 경우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가 4%에 육박했는데요.

2차 접종까지 마친 뒤에 확진된 사람은 이 중증화율이 1%가 채 안 됐습니다.

3차 접종의 경우는 0.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중증화율이 각각 76%와 96%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비록 백신을 맞더라도 확진되는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중증으로 악화하는걸 막아준다는 것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3차 접종은 어제 하루, 19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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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만 7,177명 ‘또 역대 최다’…위중증·사망 증가세 지속
    • 입력 2022-02-15 12:09:28
    • 수정2022-02-15 13:05:15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폭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다시 증가세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엿새째 5만 명대 확진자인데,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가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입니다.

국내 발생 이후 또다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부터 3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오늘 8명이 늘어서 3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6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주말을 지나면서도 전혀 줄지 않고 5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오늘 다시 최고점을 찍었는데요,

일주일 전 같은 날과 비교하면 2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기간을 늘려보면 확산세가 더 뚜렷합니다.

주간 단위로 위험도를 평가한 자료를 보면, 4주 전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2배 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는 2주 정도 격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에 반영되는데요.

역시, 줄어들던 신규 위중증 환자 수, 그리고, 사망자 역시 지난주부터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치명률은 낮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폭증 속에 방역지표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확산세가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입니다.

한 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건데요.

이 수치가 3주째 1.5를 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지금 정도의 확산세가 계속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 계획까지 나왔는데, 3차 접종률은 아직 절반 정도에 불과하네요?

[기자]

확진자 폭증 속에 백신 효과가 없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인 2월 1주차 확진자에 대해 중증화율을 조사해 봤더니, 백신을 맞지 않고 확진된 경우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가 4%에 육박했는데요.

2차 접종까지 마친 뒤에 확진된 사람은 이 중증화율이 1%가 채 안 됐습니다.

3차 접종의 경우는 0.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중증화율이 각각 76%와 96%가 줄어든다는 겁니다.

비록 백신을 맞더라도 확진되는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중증으로 악화하는걸 막아준다는 것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3차 접종은 어제 하루, 19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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