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마지막 출격 앞두고 맹연습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

입력 2022.02.15 (21:51) 수정 2022.0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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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마지막 종목 1,500m 출전을 앞두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평창 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했던 주종목인데, 수잔 슐팅, 폰타나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00미터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이른바 슬로모션 세리머니를 선보인 최민정.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다른 팀보다 출발이 좀 늦었지만 결국에는 노력해서 시상대에 올라갔다는 의미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을 한시간여 앞두고 최민정은 훈련장에서 땀흘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들만 예정돼 있었는데, 최민정 혼자 훈련을 자청한 겁니다.

[최민정 : "마지막 한 종목 남겨두고 있는데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1,500미터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주종목입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500미터에서 미끄러져 탈락했고, 1,000미터에서는 네덜란드 수잔 슐팅과 경합 끝에 은메달을 땄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최민정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최민정 : "마지막에 계속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시합 때는 반복되지 않고 조금 더 확실한 부분으로 보일 수 있게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아요."]

경기를 하루 앞둔 최종 훈련에서 최민정은 전속력으로 트랙을 돌며 결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함께 1,500m에 출전하는 이유빈, 김아랑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최민정은 올림픽 1,500m 타이틀 방어라는 최고의 피날레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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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5 21:51:40
    • 수정2022-02-15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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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마지막 종목 1,500m 출전을 앞두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평창 올림픽 때 금메달을 획득했던 주종목인데, 수잔 슐팅, 폰타나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00미터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이른바 슬로모션 세리머니를 선보인 최민정.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다른 팀보다 출발이 좀 늦었지만 결국에는 노력해서 시상대에 올라갔다는 의미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을 한시간여 앞두고 최민정은 훈련장에서 땀흘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들만 예정돼 있었는데, 최민정 혼자 훈련을 자청한 겁니다.

[최민정 : "마지막 한 종목 남겨두고 있는데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1,500미터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주종목입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500미터에서 미끄러져 탈락했고, 1,000미터에서는 네덜란드 수잔 슐팅과 경합 끝에 은메달을 땄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최민정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최민정 : "마지막에 계속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시합 때는 반복되지 않고 조금 더 확실한 부분으로 보일 수 있게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아요."]

경기를 하루 앞둔 최종 훈련에서 최민정은 전속력으로 트랙을 돌며 결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함께 1,500m에 출전하는 이유빈, 김아랑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최민정은 올림픽 1,500m 타이틀 방어라는 최고의 피날레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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