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메달 노리는 ‘팀 킴’, 베이징에서도 ‘신기의 샷’ 연발

입력 2022.02.15 (21:53) 수정 2022.02.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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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한일전 승리와 함께 '신기의 샷'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안경 선배 김은정의 샷에 감탄할 정도인데요.. 컬링의 묘미가 넘치는 절묘한 샷들을 문영규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면 더 매서워지는 스킵 김은정의 샷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 기계와 같습니다.

상대 가드를 절묘하게 피해 스톤을 쳐낸 뒤 다시 가드 뒤에 가려지는 완벽한 위치에 멈춥니다.

["살짝 저 깻잎 한장 (차이로) 지나가 버렸어요."]

["팀 킴 이니까 김 한장 이렇게 얘기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2연패 뒤 중요했던 한일전에선 우리 스톤 사이로 상대 스톤만 빼내는 등 물오르 샷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일본 언론도 김은정의 별명인 안경 선배를 소개하며 치켜세웠습니다.

[일본 NHK : "안경 선배란 별명으로 알려진 한국의 사령탑 김은정에게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 김은정의 샷 정확도는 83%, 전체 10개 팀 스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 "올림픽 와서 샷 감각은 제가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김경애는 한 번의 샷으로 세 개의 스톤을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중계 해설 : "트리플 악셀(3회전 점프)이 아닌 트리플 테이크 아웃! 세 개를 내보내는"]

매 경기 멋진 '테이크 아웃'을 선보이는 김경애에게 경애가 곧 테이크 아웃이란 재치있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김영미·김은정/컬링 국가대표 : "(그런 별명) 생각도 못 했는데…. 나중에 카페가면 쓰겠습니다.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경애(테이크 아웃) 해주세요."]

3승 3패로 4강행 기로에 놓인 가운데 내일 난적인 스위스, 그리고 덴마크와 대결하는 팀 킴, 또 한 번 신기의 샷이 팀 킴을 준결승으로 이끌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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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속 메달 노리는 ‘팀 킴’, 베이징에서도 ‘신기의 샷’ 연발
    • 입력 2022-02-15 21:53:17
    • 수정2022-02-15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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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한일전 승리와 함께 '신기의 샷'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일본 언론도 안경 선배 김은정의 샷에 감탄할 정도인데요.. 컬링의 묘미가 넘치는 절묘한 샷들을 문영규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면 더 매서워지는 스킵 김은정의 샷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 기계와 같습니다.

상대 가드를 절묘하게 피해 스톤을 쳐낸 뒤 다시 가드 뒤에 가려지는 완벽한 위치에 멈춥니다.

["살짝 저 깻잎 한장 (차이로) 지나가 버렸어요."]

["팀 킴 이니까 김 한장 이렇게 얘기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2연패 뒤 중요했던 한일전에선 우리 스톤 사이로 상대 스톤만 빼내는 등 물오르 샷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일본 언론도 김은정의 별명인 안경 선배를 소개하며 치켜세웠습니다.

[일본 NHK : "안경 선배란 별명으로 알려진 한국의 사령탑 김은정에게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 김은정의 샷 정확도는 83%, 전체 10개 팀 스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 "올림픽 와서 샷 감각은 제가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김경애는 한 번의 샷으로 세 개의 스톤을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중계 해설 : "트리플 악셀(3회전 점프)이 아닌 트리플 테이크 아웃! 세 개를 내보내는"]

매 경기 멋진 '테이크 아웃'을 선보이는 김경애에게 경애가 곧 테이크 아웃이란 재치있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김영미·김은정/컬링 국가대표 : "(그런 별명) 생각도 못 했는데…. 나중에 카페가면 쓰겠습니다.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경애(테이크 아웃) 해주세요."]

3승 3패로 4강행 기로에 놓인 가운데 내일 난적인 스위스, 그리고 덴마크와 대결하는 팀 킴, 또 한 번 신기의 샷이 팀 킴을 준결승으로 이끌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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