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고 이전, 분담금이 변수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국내 축구계의 최고 화두인 기존 프로팀의 서울 연고 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 입성 분담금의 액수를 놓고 축구협회와 연고이전 희망팀의 의견차가 커 문제는 복잡해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연고이전을 반대하는 축구팬들의 거센 항의시위로 각 구단 단장들은 경찰력이 동원된 뒤에야 회의장에 입장할 만큼 이사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어렵게 열린 프로연맹 이사회는 선창단, 후이전 원칙을 바꿔 기존 구단들의 서울 이전을 허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안양 등 모든 팀에 서울 입성의 문이 열렸지만 새로운 암초도 떠올랐습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 당시 축구계가 부담하기로 한 250억원에 대한 분담금 문제 때문입니다.
안양은 서울시가 이미 100억원을 탕감해 줬고 축구협회가 월드컵 수익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한 만큼 50억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이 100억원이 신생팀 창단을 위해 대신 내놓은 돈이기 때문에 환수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웅수(안양LG 단장): 협회의 홈페이지 사이트에 몇 차례에 걸쳐서 신생팀 창단의 부담금이 50억원이라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당연히 프로구단이 창단을 한다면 그 몫에 대해서는 회수를 해야 된다는 게 축구협회의 기본 입장이죠.
⊙기자: 분담금 문제가 서울 연고 이전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서울시와 축구협회, 프로연맹은 내일 3자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이전 조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그러나 서울 입성 분담금의 액수를 놓고 축구협회와 연고이전 희망팀의 의견차가 커 문제는 복잡해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연고이전을 반대하는 축구팬들의 거센 항의시위로 각 구단 단장들은 경찰력이 동원된 뒤에야 회의장에 입장할 만큼 이사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어렵게 열린 프로연맹 이사회는 선창단, 후이전 원칙을 바꿔 기존 구단들의 서울 이전을 허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안양 등 모든 팀에 서울 입성의 문이 열렸지만 새로운 암초도 떠올랐습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 당시 축구계가 부담하기로 한 250억원에 대한 분담금 문제 때문입니다.
안양은 서울시가 이미 100억원을 탕감해 줬고 축구협회가 월드컵 수익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한 만큼 50억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이 100억원이 신생팀 창단을 위해 대신 내놓은 돈이기 때문에 환수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웅수(안양LG 단장): 협회의 홈페이지 사이트에 몇 차례에 걸쳐서 신생팀 창단의 부담금이 50억원이라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당연히 프로구단이 창단을 한다면 그 몫에 대해서는 회수를 해야 된다는 게 축구협회의 기본 입장이죠.
⊙기자: 분담금 문제가 서울 연고 이전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서울시와 축구협회, 프로연맹은 내일 3자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이전 조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연고 이전, 분담금이 변수
-
-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국내 축구계의 최고 화두인 기존 프로팀의 서울 연고 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 입성 분담금의 액수를 놓고 축구협회와 연고이전 희망팀의 의견차가 커 문제는 복잡해졌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연고이전을 반대하는 축구팬들의 거센 항의시위로 각 구단 단장들은 경찰력이 동원된 뒤에야 회의장에 입장할 만큼 이사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습니다.
어렵게 열린 프로연맹 이사회는 선창단, 후이전 원칙을 바꿔 기존 구단들의 서울 이전을 허용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연고 이전을 추진중인 안양 등 모든 팀에 서울 입성의 문이 열렸지만 새로운 암초도 떠올랐습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 당시 축구계가 부담하기로 한 250억원에 대한 분담금 문제 때문입니다.
안양은 서울시가 이미 100억원을 탕감해 줬고 축구협회가 월드컵 수익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한 만큼 50억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이 100억원이 신생팀 창단을 위해 대신 내놓은 돈이기 때문에 환수받아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웅수(안양LG 단장): 협회의 홈페이지 사이트에 몇 차례에 걸쳐서 신생팀 창단의 부담금이 50억원이라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당연히 프로구단이 창단을 한다면 그 몫에 대해서는 회수를 해야 된다는 게 축구협회의 기본 입장이죠.
⊙기자: 분담금 문제가 서울 연고 이전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서울시와 축구협회, 프로연맹은 내일 3자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이전 조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