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 선수 연봉 논란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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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상한선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국내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속속 진출함에 따라 이들 연봉에 대해 의혹을 나타냈던 선수협이 문제제기에 나섰습니다.

⊙나진균(선수협 사무국장): 저희 프로야구의 어떤 균형발전과 질서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이번에 용병 상한규정 위반은 시정이 되어야 되고요.

⊙기자: 야구 규약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의 연봉상한선은 20만달러,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은 무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선수협이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해당 선수들이 이적하기 전 받았던 연봉입니다.

삼성의 오리어리와 캐빈 호지스는 지난해 각각 75만달러와 1억엔을 받았고 SK의 호세 카브레라와 LG의 알마틴도 마찬가지여서 이들이 20만달러에 국내로 들어왔을 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KBO는 구체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양태영(KBO 홍보부장): 선수협에서 제시한 자료는 우리 구단이 외국인 선수연봉 상한액을 초과했다는 어떤 증거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를 쟁점화해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기자: 한편 문화관광부는 선수협 제보에 따라 의혹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 비자발급 추천을 보류해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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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외국 선수 연봉 논란
    •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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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상한선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시즌 국내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속속 진출함에 따라 이들 연봉에 대해 의혹을 나타냈던 선수협이 문제제기에 나섰습니다. ⊙나진균(선수협 사무국장): 저희 프로야구의 어떤 균형발전과 질서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이번에 용병 상한규정 위반은 시정이 되어야 되고요. ⊙기자: 야구 규약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의 연봉상한선은 20만달러,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은 무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선수협이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해당 선수들이 이적하기 전 받았던 연봉입니다. 삼성의 오리어리와 캐빈 호지스는 지난해 각각 75만달러와 1억엔을 받았고 SK의 호세 카브레라와 LG의 알마틴도 마찬가지여서 이들이 20만달러에 국내로 들어왔을 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KBO는 구체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양태영(KBO 홍보부장): 선수협에서 제시한 자료는 우리 구단이 외국인 선수연봉 상한액을 초과했다는 어떤 증거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를 쟁점화해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기자: 한편 문화관광부는 선수협 제보에 따라 의혹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 비자발급 추천을 보류해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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