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공짜 비트코인 준다” 슈퍼볼 광고에 뜬 QR코드…접속 폭주

<톡톡 지구촌>입니다.

미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은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답게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광고 각축전이 벌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특이하게 올해 슈퍼볼에선 유명인 모델도, 어떤 문구도 내세우지 않은 광고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례 없는 화제를 모았습니다.

검은색 TV 화면 속에서 이러 저리 움직이며 색깔이 변하는 QR코드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이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슈퍼볼 경기 생중계 당시 송출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TV 광고입니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광고가 진행되는 60초 동안 TV 화면 속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해서 자사의 앱을 다운받은 신규 가입자에 한해 15달러 상당의 무료 비트코인을 제공했는데요.

이 광고 직후 단 1분 만에 해당 앱 다운로드 사이트의 접속자 수는 2천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1시간 동안 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들은 올해 슈퍼볼 광고 시장에선 특히 여러 가상자산 기업들이 장외 경쟁을 벌였는데 출연 모델도, 홍보 문구도 없는 단순한 QR코드 광고가 다른 업체를 압도하는 전례 없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