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한숨 여전…“실질적 지원 시급”

입력 2022.02.16 (07:36) 수정 2022.0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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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자영업계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영업시간 제한 해제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에서 12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현 씨.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단체손님 예약으로 빼곡했던 수첩이 거리두기가 시작된 뒤에는 텅 비었습니다.

[김태현/음식점 대표 : "처음 겪어본 일이라 저도…. 그냥 저는 얼마 안 있다가 끝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게 갈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고정 지출을 대출로 감당하게 되면서, 정부가 지원한 손실보상금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태현/음식점 대표 : "손실보상도 필요하죠. 필요하긴 필요하지만 저금리로 크게 대출을 해줘야 다중 채무(여러 기관 대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환대출하고…."]

김 씨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매출이 크게 줄고, 방역정책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를 받아온 전국의 자영업자들.

감염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방역조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고 울분을 토합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들도 한계에 다다랐다며, 자율 방역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규철/제3대 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 "저희 소상공인들에게는 자율 방역 형태로 거리 제한 자체나 집합 금지를 완전히 해제를 해 주셔서 자율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두 해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자영업계.

손실보상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대출 기간 연장과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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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자영업자 한숨 여전…“실질적 지원 시급”
    • 입력 2022-02-16 07:36:00
    • 수정2022-02-16 08:48:45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자영업계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영업시간 제한 해제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에서 12년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현 씨.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단체손님 예약으로 빼곡했던 수첩이 거리두기가 시작된 뒤에는 텅 비었습니다.

[김태현/음식점 대표 : "처음 겪어본 일이라 저도…. 그냥 저는 얼마 안 있다가 끝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게 갈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고정 지출을 대출로 감당하게 되면서, 정부가 지원한 손실보상금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김태현/음식점 대표 : "손실보상도 필요하죠. 필요하긴 필요하지만 저금리로 크게 대출을 해줘야 다중 채무(여러 기관 대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환대출하고…."]

김 씨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매출이 크게 줄고, 방역정책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규제를 받아온 전국의 자영업자들.

감염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방역조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고 울분을 토합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들도 한계에 다다랐다며, 자율 방역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규철/제3대 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 "저희 소상공인들에게는 자율 방역 형태로 거리 제한 자체나 집합 금지를 완전히 해제를 해 주셔서 자율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두 해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자영업계.

손실보상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대출 기간 연장과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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