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구석기인 발자국 화석 발견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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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 구석기 시대의 화석이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구석기 사람의 발자국화석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나온 것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석기 시대 사람의 발자국화석이 발견된 곳은 제주도 남서쪽 해안입니다.
5만년 전 이곳을 걷던 우리 조상들이 남긴 발자국 100여 개가 화석으로 보존된 것입니다.
길이는 21cm에서 25cm...
뒤꿈치 부분 등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수중화산 분화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생성시기는 약 5만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7번째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전세계로 퍼져나간 인류의 이동경로와 제주에도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정률(교원대 교수/화석 발견자): 조상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에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발자국이다라는 데서 민족사적인 그런 굉장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기자: 또 말발자국 화석도 발견돼 몽고마 유입 이전에도 제주에 이미 말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름 20cm의 코끼리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도 발견돼 고대 한반도에도 코끼리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양승영(문화재 위원): 육상동물이 바다를 건너갈 수는 없어요.
반드시 그것이 황해라든지 이 한반도하고의 육화되어 있었던 그런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기자: 이밖에도 뚜렷한 새와 사슴의 발자국 화석과 함께 절지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도 발견됐습니다.
한 지역에서 이처럼 각종 화석이 한꺼번에 대량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특히 구석기 사람의 발자국화석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나온 것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석기 시대 사람의 발자국화석이 발견된 곳은 제주도 남서쪽 해안입니다.
5만년 전 이곳을 걷던 우리 조상들이 남긴 발자국 100여 개가 화석으로 보존된 것입니다.
길이는 21cm에서 25cm...
뒤꿈치 부분 등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수중화산 분화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생성시기는 약 5만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7번째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전세계로 퍼져나간 인류의 이동경로와 제주에도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정률(교원대 교수/화석 발견자): 조상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에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발자국이다라는 데서 민족사적인 그런 굉장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기자: 또 말발자국 화석도 발견돼 몽고마 유입 이전에도 제주에 이미 말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름 20cm의 코끼리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도 발견돼 고대 한반도에도 코끼리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양승영(문화재 위원): 육상동물이 바다를 건너갈 수는 없어요.
반드시 그것이 황해라든지 이 한반도하고의 육화되어 있었던 그런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기자: 이밖에도 뚜렷한 새와 사슴의 발자국 화석과 함께 절지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도 발견됐습니다.
한 지역에서 이처럼 각종 화석이 한꺼번에 대량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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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구석기인 발자국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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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제주도에서 구석기 시대의 화석이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구석기 사람의 발자국화석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나온 것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석기 시대 사람의 발자국화석이 발견된 곳은 제주도 남서쪽 해안입니다.
5만년 전 이곳을 걷던 우리 조상들이 남긴 발자국 100여 개가 화석으로 보존된 것입니다.
길이는 21cm에서 25cm...
뒤꿈치 부분 등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수중화산 분화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생성시기는 약 5만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7번째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전세계로 퍼져나간 인류의 이동경로와 제주에도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정률(교원대 교수/화석 발견자): 조상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에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발자국이다라는 데서 민족사적인 그런 굉장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기자: 또 말발자국 화석도 발견돼 몽고마 유입 이전에도 제주에 이미 말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름 20cm의 코끼리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도 발견돼 고대 한반도에도 코끼리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양승영(문화재 위원): 육상동물이 바다를 건너갈 수는 없어요.
반드시 그것이 황해라든지 이 한반도하고의 육화되어 있었던 그런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기자: 이밖에도 뚜렷한 새와 사슴의 발자국 화석과 함께 절지동물과 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도 발견됐습니다.
한 지역에서 이처럼 각종 화석이 한꺼번에 대량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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