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하철 폭발, 30여명 사망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근길에 지하철 폭탄테러가 일어나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시간으로 출근이 한창이던 오전 8시 40분쯤, 하루 10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최대의 지하철노선에 한 전동차가 지하터널을 달리던 중 폭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지하철 승객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측은 다행히 우리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한동안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문이 열린 뒤 공포에 떨며 2km 가량 걸어 나왔습니다.
⊙기자: 러시아 보안 당국은 적어도 TNT 1kg 분량의 폭탄이 터졌을 것이라며 체첸반군측의 자살폭탄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세브첸코(대학생): 안전을 위해 모든 승객을 검사해야 할지경이 됐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은 불안해서 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모스크바에서만 3건의 도심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다음달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도심 폭탄테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모스크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시간으로 출근이 한창이던 오전 8시 40분쯤, 하루 10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최대의 지하철노선에 한 전동차가 지하터널을 달리던 중 폭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지하철 승객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측은 다행히 우리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한동안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문이 열린 뒤 공포에 떨며 2km 가량 걸어 나왔습니다.
⊙기자: 러시아 보안 당국은 적어도 TNT 1kg 분량의 폭탄이 터졌을 것이라며 체첸반군측의 자살폭탄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세브첸코(대학생): 안전을 위해 모든 승객을 검사해야 할지경이 됐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은 불안해서 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모스크바에서만 3건의 도심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다음달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도심 폭탄테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모스크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스크바 지하철 폭발, 30여명 사망
-
-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근길에 지하철 폭탄테러가 일어나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시간으로 출근이 한창이던 오전 8시 40분쯤, 하루 10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최대의 지하철노선에 한 전동차가 지하터널을 달리던 중 폭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지하철 승객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측은 다행히 우리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한동안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문이 열린 뒤 공포에 떨며 2km 가량 걸어 나왔습니다.
⊙기자: 러시아 보안 당국은 적어도 TNT 1kg 분량의 폭탄이 터졌을 것이라며 체첸반군측의 자살폭탄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세브첸코(대학생): 안전을 위해 모든 승객을 검사해야 할지경이 됐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은 불안해서 탈 수가 없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모스크바에서만 3건의 도심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다음달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도심 폭탄테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모스크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